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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1243
2022-11-20 23:31:45 60 1 1


 산업혁명으로 제국주의가 극에 달한 해의 겨울, 마을도 집 한 채도 없는 눈 덮인 혹한의 평야에 한 소년이 떠돌고 있다.

이 소년의 옷 차림은 너무나 초라했고 소년은 뱃속도 머릿속도 비어있는 채로 당장의 추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바위라도 좋으니 나아간다.

소년의 이름은 휴윈, 휴윈은 같은 남자라도 범하려는 지독한 빈민촌에서 도망쳐오는 길이였다. 휴윈은 본인의 출생도, 부모도 모르고 어렸을 때

빈민촌에서 자랐었다. 그는 자신을 빈민촌에 버린 건지 팔아 넘긴 지도 모르는 부모를 원망도 못하고 당장의 생존을 위해 훔치고 맞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도망치기 한달 전부터 빈민촌에 경찰들이 단속을 핑계로 행패를 부리자 소년은 결국 도망을 결심했고 도망쳤다. 하지만 신발도 없고

옷이라곤 얇은 천 밖에 없던 소년은 눈덮인 허허벌판에서 할수 있는것이라곤 나아가거나 얼어 죽거나였기에 고통을 견디고 나아갔다. 저 멀리

한 점의 빛이 보인다. 소년은 기쁘게 뛰었다. 고통도 잊어버린듯 빛으로 향했고 그 빛이 있는 곳엔 오두막이 있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어색할 정도로 우뚝 서있는 오두막이였지만 휴윈은 그딴건 아무상관도 없었다.

 

똑똑


"누구세요?"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추워요 제발 살려줘요"


소년이 대답했다.


끼익


문이 열리고 인자한 인상의 노부인이 나타났다. 그는 소년을 위아래로 한번 훑은 후 걱정되는 듯 소년을 오두막으로 들였다. 모닥불 앞에

앉히고 따뜻하게 끓인 물 한잔과 부드러운 담요를 소년에게 주며 말을 걸었다.


"이름이 뭐니?"


"휴...윈"


"부모님은 어디에 계시니?"


"..."


휴윈은 아무 대답이 없었고 노부인 또한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은 스칼렛이라 말했다. 스칼렛은 눈 앞에 안쓰러운 아이를 겨울이

지날 때 까지라도 보살펴 주겠다 생각했다. 


몇주후


"스칼렛..."


스칼렛의 진심어린 보살핌에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휴윈은 스칼렛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이니 아이야"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간절하게 떨리는 어린 생명의 목소리를 들은 스칼렛은 모성애를 느끼고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한다.


"아이야...처음에는 겨울동안만 너를 데리고 있으려 했지만 지금 너는 내 아들이란다"


"감사합니다 엄...마..시키는 일 뭐든 할게요"


휴윈은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피로 이어지진 않지만 그 어떤 가족과도 꿇리지 않는 사랑으로 가족은 시간을 보내 소년이였던 휴윈은 청년이 된다.

휴윈은 봄이 됐을 때 장작을 패는 법을 배웠고, 지금은 평야를 돌며 나무를 캐고 파는 나무꾼이 됐다.

휴윈은 스칼렛과 처음으로 오두막과는 어느정도 가까운 마을에 갔을 때 마을 사람들은 스칼렛에게 휴윈의 존재를 물었지만 익숙해지고 친해진 마을 사람들과 휴윈은 어느새

처음부터 같이 지낸 주민인 것 처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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