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요다에게 요다님 100일 축하합니다! ver 2

이로여
2019-12-15 20:31:31 77 0 0

요다님의 방송을 본지도 벌써 100일이 되어가네요. 첫 방송부터 봐왔기에 정말 제 스스로에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100일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글 통해 저에 대해 이야기하고 제가 생각하는 요다님에 대해서, 그리고 요다님에게 느낀 점 등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요다님을 좋아하게 된 이유, 다시 말해 장점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볼까요. 먼저 떠오르는건 역시 좋은 목소리겠죠. 요다님의 목소리는 객관적으로 듣기 좋고 편안하다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거기다 요다님의 리액션도 좋으셔서. 자그마한 것 하나하나에도 큰 리액션을 하고, 큰 것에는 더 큰 리액션을 하시죠. 이런 풍부한 리액션은 자칫 편안한 목소리 때문에 졸릴 수 있는 방송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줬습니다. 거기다 요다님은 착하시죠. 안 봐도 되는 눈치를 보고, 나름의 선을 지키면서 동시에 많은 것을 포용하는 모습. 거기에 반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한 이후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정도 들어서 요다님이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싫어졌을 정도입니다. 물론 이는 약간 과하긴 하죠. 제 주변의 친구들도 미친놈이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저는 심지어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구요. 이게 어떻게 보면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의 진심을 숨기고 싶진 않았습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소설가를 꿈꾸고 있었죠. 하지만 인문계고등학교가 으레 그렇듯 학교에서는 공부를 강요했고, 반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집이 가난하여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때 집에 늦게 도착해서 하던 것이 애니메이션과 인터넷 방송시청이었습니다. 트위치도 이때쯤 시작했었죠. 그렇게 고등학교에 적응하는 동안은 이런저런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웃고 공감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적응하고, 이런저런 계기로 비관적이던 저의 성격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게 됐어요. (어떤 계기였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요.) 주변에서 성격 좋다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학교생활에 전념하고 인터넷 소설을 제외한 모든 취미를 접었습니다. 기껏해야 유튜브로 10분씩 편집된 방송을 보는 거와 간간히 하는 게임정도?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이어왔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수시지원이 끝났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대상자여서 수시만을 준비했었고, 실제로 모의고사 성적은 좋지 못했기에 수시 지원이 끝나자마자 여유가 생겼습니다. 수능을 준비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 덕에 여유가 생기고, 시간이 남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했지만, 고등학생을 구하는 아르바이트자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시간이 남아 돌았죠 예전에 접었던 취미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이때 심심해서 제가 좋아했던 게임을 트위치에 검색해봤습니다. 그때 어느 초보의 방송을 들어가게 되었죠. 그 방송이 요다님의 방송이었습니다.

요다님의 방송 첫인상은 ‘귀엽다’였습니다. 요다님이 귀엽다는 의미가 아니라 헤매는 뉴비의 모습이 귀여웠어요. 동시에 ‘리액션이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뉴비인 요다님을 도와주고 싶었죠. 솔직히 시간은 널널했으니까요. 그렇게 출석도장을 찍으며 요다님의 방송을 봤습니다. 그러다 요다님을 마음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는 바로 요다님의 첫 야방이었습니다. 요다님은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본 다시보기에서 요다님이 뭔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런 요다님께 가련함? 같은 것이라도 느꼈는지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옛날 2학년 방학을 끼어서 몇 달 방송을 했으나 시청자가 한명도 오지 않고 망해버린 저를 투영한 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후로 요다님이 재밌는 방송을 했음 싶어 이것저것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친구를 꼬셔 팬아트를 그리던가 요다님이 좋아할 거 같은 게임을 선물한다던가 컨텐츠를 추천한다던가의 방식으로요. 동시에 요다님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요다님을 위해 이런저런 것을 해왔고 어떤 것은 과한 참견이었지만, 스스로 고쳐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요다님과 시간을 함께하다보니 지금은 매니저라는 직책을 얻었지요. 물론 매니저라고 해도 아직 방송이 크게 성장하진 않았고, 방송이 체계화가 된 것이 아니라 매니저를 얻기 전과 달라진 것은 없지만. 매니저 직책을 받았을 때 제가 요다님께 특별한 존재라도 된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요다님 항상 재밌는 방송 감사합니다. 요다님 덕분에 제가 요새 살맛납니다. 제가 요다님을 위해 방송의 성장을 예측한다던가 방송을 키워드릴 순 없지만, 이건 확답 드리겠습니다. 저 이로여는 불의의 일이 생겨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는 한 요다님 방송에 계속 있겠습니다. 요다님 방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일 방송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방송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19년 12월 13일 이로여가 12월 15일 요다님께 적은걸 12월 15일에 고침.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윗글 100일 기념 축전 이로여
▼아랫글 일 : 오후 8시 방송 (100일 기념) 김요다네
공지방송알림일기장요다에게자유잡담
0
자유잡담
새해복 [2]
이로여
01-01
0
자유잡담
12월 31일 연말 저녁
이로여
12-31
0
자유잡담
언제 와여ㅕㅕㅕ
플레이팅장인
12-31
0
자유잡담
이제진짜연말이네요
이로여
12-31
0
요다에게
클스 마스가 아닌 클스 마스
가만히좀있어
12-25
0
요다에게
요다님 실망입니다 진짜
김요다비
12-25
0
자유잡담
빙하기 [1]
이로여
12-25
0
자유잡담
로여님 술마실때 [1]
플레이팅장인
12-22
0
12-22
0
자유잡담
내가 만들었던 컵
이로여
12-20
0
요다에게
요다 어렸을때
플레이팅장인
12-20
0
방송알림
금 : 9시 30분 방송 [1]
Broadcaster 김요다네
12-20
0
요다에게
우리 요다님이
yapyaping
12-20
1
방송알림
또... 휴방... [3]
Broadcaster 김요다네
12-17
0
방송알림
휴방합니다 [1]
Broadcaster 김요다네
12-16
0
요다에게
100일 ㅊ
봉끗
12-16
0
요다에게
12월 15일자 방송(100일~!)
이로여
12-16
0
자유잡담
결과물 !
플레이팅장인
12-16
0
요다에게
100일 축하드립니다!
스월
12-15
0
요다에게
100일 기념 축전
이로여
12-15
»
12-15
0
방송알림
일 : 오후 8시 방송 (100일 기념) [2]
Broadcaster 김요다네
12-15
0
12-15
0
자유잡담
12월 14일 방송
이로여
12-15
0
방송알림
토 : 9시 30분 방송
Broadcaster 김요다네
12-14
0
자유잡담
사람을 찾습니다 [1]
yapyaping
12-14
0
자유잡담
노캠 [1]
가만히좀있어
12-14
1
자유잡담
출근 ! [1]
yapyaping
12-14
0
자유잡담
살려줘ㅠ [1]
플레이팅장인
12-14
0
요다에게
흑흑 돌아와 요다넴 [1]
yapyaping
12-13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