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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충 암흑요리왕 TR 도입부 적어봄

프노_
2024-03-24 22:45:39 3405 29 16

오후 8시경.


당신은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한 퇴근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버스일 수도, 지하철일 수도, 혹은 도보나 자전거, 그것도 아니라면 자가용일 수도 있겠네요.


분명 오후 8시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조용한 당신의 퇴근길은, 마치 신이 장난이라도 부리듯이. 아니면 악마가 부르듯이 자연스럽게도 어느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창문 너머는 보이지 않고, 건물의 벽은 사람의 손 한번 닿지 않은 듯이 새하얗습니다.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소름끼침에 건물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당장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력으로 그 곳에서 벗어납니다.


당신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을 바라보지도 않고. 그저 두 눈을 꼭 감고 걸어왔던 길을 머리속으로 되짚으며 전력으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눈을 뜨며 뒤를 돌아보았을때, 그 하얀 건물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당신은 안도합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앞을 바라보니-...


분명히 도망쳐서 멀리 떨어졌을 그 하얀 건물이 눈 앞에 자리해있었습니다.


(중략. 대충 여러번 더 도망쳐봤다는 뜻.)


당신은 이 건물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 왠지 모를 소름끼침을 뒤로 하고 새까맣게만 보이는 유리로 된 정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중략. 대충 건물 안에서 괴물들에게 쫒겨다녔다는 뜻.)


당신이 철문을 붙잡자,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을 쫒아오던 온갖 괴물들이 행동을 멈추었습니다. 그들의 눈은 왜인지 기대감에 차있는 느낌이 듭니다.


저들이 왜 당신이 철문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다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철문에서 손을 떼면 당신을 잡아먹으려 달려들 것이라는 것 만큼은 알 수 있었고, 결국 그 철문을 열고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철문의 안에서 만난 것은, 평범한 사람이였습니다.


한명은 의사였고, 또 다른 한명은 어느 롯데리아 지점의 점주였으며, 또 다른 이는 평범한 그림쟁이였습니다. 


(중략. 대충 사람이 몇명 더 왔다는 뜻.)


같은 일을 겪으며 철문의 안으로 들어온 당신들이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던 그때, 파란 후드를 뒤집어 쓴 이족보행하는 하얀 고양이가 당신들에게 인사합니다.


그 고양이의 너무 빠른 말 속도의 탓인지, 아니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탓인지, 당신들은 자세한 내용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이것만큼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암흑요리왕의 결전지이며, 그것은 오늘 펼쳐질 것이다" 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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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져서 중간 중간에 스킵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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