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에 발매된 릭 애슬리의 'Never Gonna Give You Up'입니다.
80년대에 대히트를 친 팝송이자, 지금은 낚시의 대명사로 쓰이는 곡이죠. 밈으로썬 2008년에 뜨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도 죽지 않은 현역 밈입니다. 밈으론 스매쉬 마우스의 'All Star'와 함께 양대산맥입니다. 릭 애슬리 본인도 이 밈을 즐기고 있다고 하죠. 푸 파이터스 공연에서 'Smells Like Teen Spirit' 비트로 이 곡을 부른다던지... 오죽하면 릭의 첫 번째 전성기는 이 곡이 발매된 1987년이고 두 번째 전성기가 2008년부터라는 말도 있을 정도죠.
뮤비가 지금보기에 촌스러워서 밈이 됐다지만 곡의 중독성이 장난아닙니다. 괜히 10억뷰를 넘긴 노래가 아니에요. 릭롤링 당한 사람들이 나중엔 스스로 찾아오게 만든다는 노래입니다. 멜로디도 멜로디인데 목소리도 깊은 중저음이라 소울 느낌을 확 살려주는 노래에요.
비록 가수로선 거의 원 히트 원더 정도일 수도 있지만, 그 한 곡의 유명세로 현재 위치까지 올 수 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니죠. 한창 밈으로 뜨던 시기에 노를 잘 저은 것도 있구요. 개인적으론 백인 소울(블루 아이즈 소울) 장르의 마지막 역작이자, 80년대 후반 최고의 댄스 팝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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