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이님은 와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아십니까?
때는 바야흐로 2004년.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MMORPG의 역사를 바꾼 게임이 등장합니다.
MMORPG의 역사는 와우의 전과 후로 나뉘게 되죠.
리니지가 mmorpg의 대명사였던 그 시절 mmorpg는 노가다를 통한
렙업과 장비 업그레이드가 거이 전부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퀘스트는 그냥 어쩌다 한번씩 주는,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미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와우의 등장으로인해 퀘스트의 인식이 달라졌죠.
퀘스트만 따라가면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알 수 있었고,
퀘스트만 깨도 쉬운 렙업을 할 수 있었거든요.
단순 노가다로 인해 하루 종일 게임을 해도 경험치가 0.1%도 오를까 말까하던 리니지는 렙업자체가 컨텐츠였었죠
그러나 퀘스트를 하면 렙업을 할 수 있떤 와우는 렙업이 컨텐츠가 아니었습니다.
그 때부터 와우는 만랩부터 라는 말이 생깁니다.
만렙부터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무궁무진 했었거든요.
와우는 기본적으로 여러 종족이 있습니다.
인간, 드워프, 노움, 나이트엘프, 오크, 타우렌, 트롤, 언데드 등등의 종족이 있고,
각 종족은 얼라이언스와 호드라는 연합체의 구성원들입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서로 적대관계이고 퀘스트가 겹치는 전쟁구역에서는
정말 전쟁이라도 난 듯 필드에서 서로간에 필드전쟁이 벌어지고
워크래프트의 배경인 아제로스에는 각 진영의 전쟁으로 매일같이 피바람이 불었었죠
당시는 비열한 얼라이언스놈들. 더러운 얼라이언스놈들. 더러운 호드놈들 하면서
서로 비난하였고 각 진영간 감정의 골도 깊었습니다
실제 저는 비열한 얼라이언스 놈들과 겸상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고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각 진영의 유저들은 예전만큼 필드에서 싸우지 않습니다
각자 매너리즘에 빠져 할 일만 하는 지루한 아제로스가 되었죠
그러나 작년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는 오래된 와우져들과 이미 너무 많이 진행되어 따라오기 힘든
신규 예비 와우져들에게 선물같은 소식을 발표합니다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출시!!
2004년 출시 당시의 아제로스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버를 열어주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 2019년 8월 27일 한국시간 오전 7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어떠십니까 찌이님 꿈과 희망, 그리고 모험과 전쟁, 즐길거리가 많은 아제로스
두근거리지 않습니까??
함께 아제로스의 땅으로 모험을 떠나시겠습니까??
그리고 호드하시면 됩니다
호드를 위하여!! 록타르 오가!!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