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감입니다.
며칠 전에 요리를 연금하는 트게더 글을 보고 파스타가 먹고싶어져서 저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재료입니다.
파스타 면(1인분)
토마토 3개
만두 2개(다진 고기나 햄, 베이컨 등을 쓰시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페페론치노(맵습니다)
토마토 케챱 (맛있고 끈적합니다)
양파 반 개(눈이 맵습니다)
다진 마늘(통마늘이나 편 썬 마늘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름 한숟갈
소금,후추 조금
이 재료들을 합방시켜 맛있는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봅시다.
토마토입니다.
색이 덜 빨간것 같아 피라도 좀 흘려서 빨갛게 되라고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토마토에게 효과는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합방을 하기 전에 토마토와 만두를 따뜻한 물에 목욕재계 시켜줍니다.
피부가 쭈글쭈글한 만두 어르신은 춘추가 있으셔서 뜨거운 물에 오래 계시지 못하십니다.
그러니 만두 어르신의 피부가 불어 터지기 전에 먼저 건져드립시다.
열기에 취한 토마토가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너무 뜨거워 정신이 혼미해진것 같으니 이쯤 해서 꺼내주도록 합시다.
긴장해서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파스타도 따뜻한 물에 들어가 긴장을 완화하도록 도와줍시다.
너무 긴장이 풀려도 합방할 때 트롤링을 할수 있으니 겉은 말랑하고 심은 살짝 딱딱한 정도까지만 목욕을 시켜주도록 합니다.
목욕이 끝난 토마토는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옷을 벗겨 열을 내려줍시다.
합방을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름과 다진마늘은 만나자마자 격하게 반응합니다.
서로 성격이 잘 맞는가봅니다.
기름과 마늘이 달군 분위기에 양파와 페페론치노를 끼얹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분위기가 매워졌습니다.
페페론치노는 많이 매우니 취향에 맞지 않으시는분은 도중에 벤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합방이 너무 꿀잼이라 중간샷을 찍지 못했습니다.
소금과 후추를 제외한 나머지 합방멤버들을 모두 한데 섞어줍니다.
토마토는 낯을 많이 가리니까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일수 있도록 으깨줍시다.
멤버들이 너무 따로 논다 싶으시면 빛챱님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완성했습니다.
보기엔 이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시판용 소스를 사용하시면 굉장히 편하고 맛있는 파스타를 드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