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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의 공지글을 보고

쿤타킨테c2bff
2020-06-25 15:59:24 426 10 6

안녕하세요. 저 또한 한때 애청자...까지는 아니고 가끔 시간날때 보는 시청자입니다.


먼저 주제넘은 쓴소리를 하게되는 점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작은 개인사업을 했던 입장이어서 혼자서 오롯이 모든 책임을 지고

결과를 a부터 z까지 받아들이는 일

-작은 장사던 큰 사업이던 최고책임자-

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말하면 주제넘을수도 있고, 방송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로페릭님의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장문의 공지에서 말씀하신대로 제 글 또한 공격 으로 받아들일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로페릭님을 괴롭히려고 혹은 공격하려고 하는 글이 아니니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고

이 글로 인해 상처만 얻고 가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최근 밑의 다른 옛 구독자분이 언급했듯이

불성실 해지는 모습에 저도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힘들다니까...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원래 그냥 조용히 보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오늘 본 공지글을 보니 이건좀 아니다 싶어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크게 두가지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지글(42448880)의 주제는 저는 원래 그런사람이 아닙니다

라는것 같은데 원래 그런사람은 사실 없습니다.

그저 현재의 모습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죠.

나는 투입한 노력이 많은데, 악플러들 때문에, 지금 제약된 환경때문에

그렇게 안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그것을 반길 시청자가 과연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에 로형과 비슷한 환경의 스트리머가 있다면 그도 같은 모습일까요?

단지 로페릭님은 불성실한 모습을 선택하셨을 뿐이죠.


게임화면 장식,포샵,로고 등등 에 손이 많이 간다면 좀 덜하면 되고,

휴일이 부족하시면 주휴를 좀 더 여유있게 편성하시면 되고,

모니터링 시간이 부족하면, 방송시간을 좀 더 줄이면 되고,

멘탈이 나가든 불가피한 사정이 생기든 한다면 미리 공지하고 휴방하시면 됩니다.

악플은... 뭐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그부분도

받아치던, 얼르던, 무시하던

스트리머의 역량이라 생각은 합니다.

멘탈터져서 불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틱틱대며 방송하느니

위 모습대로 하면서 더 기분좋게 방송하시는 게

시청자들에게는 더 쾌적하게 다가올것 같습니다.

음성에 잡음이 있다고, 로고가 어설프다고, 화면이 세련되지 않다고

로형을 진심으로 욕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방송을 선택하신것은 로페릭님이고,

추후에 돌아올 결과는 받아들이셔야 되는 거죠.

위에 말씀드린대로 모든 결과의 책임은 최고책임자가 진다 이말입니다.


누구나 같은 24시간을, 한정된 체력을, 제한된 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소위 번아웃 상태가 된게 누구 탓이라고 생각하세요?

답은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구라움과의 비교...

사실 이 부분이 이 글을 올리게 된 방아쇠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분은 더부살이(?) 하는 상황이니

로페릭님이 하셔야 할 고민과 고충없이 방송 만 하시면 되는 거겠지요.

저도 최근 구라움의 진행을 보면서

로페릭님의 말씀처럼 고민없는-유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방송에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초심자의 행운 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다 아시겠지만 초심자는 잘해야 한다 는 압박감이 없기에

더 집중을 할수 있는다 등을 함축한 뭐 그런류의 용어입니다.

로형 말씀처럼 구라움의 진행은 어쩌면 초심자의 행운이 따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만은 글쎄요. 저는 그것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라고 해서 자기 본업에 대한 고충, 현재에 대한 상념,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을까요?

물론 구라움은 로형이 짜놓은 방송포멧 위에서 땅짚고 헤엄치는 식으로

상대적으로 편한 방송을 하는것같아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일개 시청자인 제 눈에도 말이죠.

그치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막말로 구라움이 방송 좆되든지 말든지의 태도는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그는 트위치 방송의 본질인 쌍방향 커뮤를 잘 이해하고 있는것이 느껴졌습니다.


휴방공지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약속을 정하고 못 지킬때는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아주 훌륭한 태도이지요.

(구라움이 풀은 알바 당연히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저는 로페릭님의 구라움님에 대한 본심도 당연히 모르고,

두분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릅니다만

혹시나 제 글이 둘의 이간질로 폄하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로형의 공지에 쓴 구라움에 대한 부분이

마치 자신의 불성실을 가리기 위해

남을 끌어내리는 모습처럼 보여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뭐 제 알빠 는 아니지만 구라움님이 공지글을 본다면

참 서운하게 생각할지도...?

(구라움은 성격상 별 신경 안쓸거 같긴 하지만요)

구라움 입장에서는 휴방공지 쓰는게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그럼 로형은 왜 못하셨나요?

휴방공지글이 쌓이는게 보기 싫으면, 공지로 올리고 지우시면 되지 않나요?

휴방글로 쌓이는 디테일을 챙기기 보다 기본 부터 먼저 지키는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라면 구라움의 휴방글을 보고 아...잠시 잊었던 초심은 좀 배울만 하다

라고 생각할 법도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화살을 쏘고 그 위에 과녁을 그리는 모습처럼

자기합리화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너무 안쓰럽습니다.

예전 로페릭님 방송에서 보여주시던 열의와 성실한 그런 모습은 다 어디가고

저런 말도 안되는 가식적인 핑계글만 쓰는 모습만 보여주시는지요.


이번 공지글(42448880)을 제발 지우지 마시고, 1년, 3년, 10년이 지나서 보실때마다

와신상담 절치부심 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나중에 조금 더 단단한 분이 되셔서 자신의 글이 얼마나 얼치기같은 모습이었나 하고

깨닫는 것도 인생의 참맛이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것 같아 자잘한건 생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로형 힘든 시기라는것

상황은 잘 모르지만 같은 미약한 한 사람으로써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다...나는 고결한 사람이다.

라고 정신승리 하시며 현재 자신을 부정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너무 밉게만 보지 마시고 몸에 좋은 쓴소리다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더욱 발전하는 스트리머가,

원래 생각하시는 그런(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분이 되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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