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니티 : 오리지널 씬 2
벨기에의 게임 개발사가 만든 디비니티 시리즈의 최신작, 디비니티 : 오니지런 씬 2 입니다.
장르는 쿼터뷰 시점의 턴제 RPG이고, 캠패인 스토리를 따라 진행됩니다. 주인공이 정해져 있는 게임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오리진 캐릭터를 사용해도 되고, 커스텀 캐릭터를 만들어도 됩니다.
완전 한글화에 읽을 텍스트가 많고, 텍스트는 전부 나레이션이 읽어주고, 각 캐릭터마다 성우도 배정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퀘스트 결과가 달라집니다. 예로 감금된 npc를 구출하는데 간수를 매수할수도, 설득할수도, 전투를 해서 풀어줄 수도 있고, 아예 풀어주지 않는다는 선택지도 가능합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는데 특이하게도 지형지물과의 상호작용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예로 궁수는 높은 곳에서 사격하면 명중률과 데미지가 증가하고, 벽에 가로막힌 적들은 공격 할 수 없고, 바닥이 피나 물웅덩이에 젖어있으면 전기 공격을 하면 해당 범위 내에 모든 유닛들은 감전이 된다거나, 얼음바닥을 지나가면 확률적으로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름통을 전투 전에 미리 적 근처에 가져다 놓고 화염마법을 사용해서 불바다를 만들수도 있고, 비나 한기를 발산해서 불을 끌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는 최대 4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해서 최대 4명까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한명씩 캐릭터를 맡아서 조종하는 방식이며, 싱글 플레이면 턴이 돌아오는 캐릭터마다 직접 조종합니다.
npc들은 대화 상대에 따라 태도를 다르게 합니다. 예를 들어 리자드 종족은 위 짤에 나와있는 리자드로 플레이시 전용 대사가 출력됩니다. 대화는 리더로 설정한 캐릭터 외에도 가능하니 이를 활용할 때도 있습니다. 대화시에는 설득 수치에 따라 설득을 해서 전투를 하지 않거나, 정보를 얻거나, 물건 가격을 깎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npc에게 대화를 걸고 다른 파티원에게 도둑질을 시킬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오리진 캐릭터라고 해도 직업 선택에 제한이 없고 원하는 직업으로 키울수도 있고, 아예 모든 스텟을 초기화하고 다른 직업으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도 물론 가능합니다.
크래프팅 기능이 있습니다. 각종 화살, 수류탄, 포션도 만들 수 있지만 제일 신선했다고 느낀건 신발에 못을 박아서 얼음 장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거였습니다.
숨겨진 요소들이 많습니다. 숨겨진 퀘스트나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할 수 있는 퀘스트, 숨겨진 보물들, 동물과 대화해서 찾을 수 있는 퀘스트 등등... 할나의 비밀벽마냥 아무런 전조없이 나옵니다.
모드 역시 활발하게 사용되지만 바닐라로 하셔도 크게 지장 없습니다.
아래 영상은 PC 버전 외에 플스와 스위치 버전 리뷰입니다. 그래도 큰 틀은 변함이 없으니 관심있으시면 한 번 츄라이 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참고로 저는 61시간 플레이 했는데 아직 마지막 챕터 클리어가 멀었습니다.
volfr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