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나무 0

트수님 안녕하세요~

방종을 한 지금도 굉장히 많이 얼떨떨하네요...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서 갑작스럽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분수에 넘치는 후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방송에 대한 지식과 준비없이 무작정 트위치에서 게임방송을 해보겠다고 뛰어들었고 

방송을 하면서 알아가고 익혀나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익창출에 대한 목표도 1년 후로 잡았었습니다.

게임도 많이 안 해봤던지라 모든게 처음이고 새로운 것 투성이였습니다. 조금은 안일한 생각으로 이곳에 뛰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절대 방송이 쉽다고 생각하고 발을 들인건 아니었습니다. 제 현재 상황과 주제를 알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빠른 성장과 후원에 욕심 갖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안 해본 경험이기에 우선은 꾸준히 게임방송을 하면서 배우고 잘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제 방송을 보고 감사하게도 좋게 생각해 주시고 귀한 시간을 내주어 응원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트수분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의 의견이 모두 같지는 않아 저도 제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결국은 실익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느리지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무지로 인한 착각이었다는 생각으로 귀결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미치게 되다 보니 저에 대한 부족함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감정이 복받쳐 서럽게 눈물이 났고 조언을 해주시던 트수분께서 미안함을 느껴 광고를 해주셨습니다.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실력도 없는 제가 운좋게 지금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저를 띄어주려고 애쓰시는 트수분들의 정성과 시간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잘 하고 싶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하루하루 방송하기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무리하면서 방송을 하냐고 의문을 품고 좋지 않은 시선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결국 기회를 놓치기 싫은 저의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상황은 당연히 매일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트수분들이 만들어주신 기회이고 애쓴 결과이기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은 주관이 뚜렷하지 못해  줏대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는거 알고 있고 생각했던거와 다른 방향으로 너무 치우쳐가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한 기본방향은 지켜나갈것이고 최대한 잘 어우러질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긴장되고 부담도 되지만 한편으론 기대도 되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매순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말 정신이 없어서 조언해주시는 것들 바로 바로 실천 못하는거 이해 부탁드립니다. ㅜㅜ

 저를 시청해주시고 팔로우해주시고 구독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트수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밤 8시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