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이 글을 몇명이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가끔 생각나실때 제 트게더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남겨봅니다.
2019년 6월 트위치에서 첫 방송을 했을때 그땐 참 가벼운 마
음으로 시작했던거 같아요.
어떤 게임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게임 문외한이 게임방송을
했었으니까요.
인내심 강한(?) 시청자들의 훈수 덕분에 진짜 못깰거 같았던
게임을 하나씩 클리어할때마다 뿌듯함도 많이 느꼈었네요.
때로는 훈수가 버거워 눈물 흘리고 첫 후원에 감동의 눈물도
흘리고 게임을 못해서 눈물 흘리고 울보다시절도 겪었네요.
게임을 안해봤어서 저에게 게임컨텐츠는 매순간 도전이었어
요.
그래도 이 경험 덕분에 게임에 대한 편견도 많이 바뀌고 좋아
지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방송을 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와주시는 나무
쿤도 생기고 신기하면서 감사한 나날이였던거 같아요.
평생 잊지못할만큼 기억에 남고 고마운 분들이 꽤 있는데
이런저런이유로 잦아진 휴방과 예고없던 방송중단은
너무 죄송해요. 머리속에 맴도는 생각과 할말은 많은데
글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워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드리네요.
제 인생에서 나름 큰 터닝포인트가 방송이였는데 그 플랫폼
이 27일부로 종료한다니 이 또한 참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잠깐 방송을 켜볼까해요. 현재 유일한 소통창구
가 트게더인데 고민고민하다가 실행에 옮기려다보니 늦게
글을 써서 가뜩이나 보기 힘든데 더 보기 힘들겠지요 에공
그동안 트위치에서 제 방송을 시청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치지직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