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타라_ 0

처음에 신청글 비밀댓으로 작성하고 솔직히 별 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당발날 점심시간에 학교에서 메일 확인하고 쓰러질뻔했어여 수업 시작하고도 아 헐 진짜?.?...?...??? 혼자 계속 이러고 있으니까 교수님이 뭔 일 있냐고 하실정도로 얼굴 빨개지구 설렘+신남 이래서 그 날 수업 집중은 못했죠

전날 솔직히 너무 떨려서 잠 별로 못잤어요 ㅠㅡㅠ 뭔가 연예인 콘서트 가는 느낌? 그정도로 너무 설레서 새벽 늦게 잠들었어요

당일날 얇게 입고 나왔는데 그날 엄청 추웠어요 밖에 나왔을땐 맑았는데 고속버스 타자마자 비오고 난리...^^ 그래두 중간에 비 그치고 해 떠서 나름 다행이였고

전 엄청엄청 길치라서 터미널에서 한 분 만나서 같이 택시타고 갔어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카페 들렸다가 다른분들이랑 만나서 미리 들어가고 앉아있으니까 한분, 두분 들어오시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다들 쇼핑백 하나씩 들고 오셨더라고요....? 전 큰 준비 안하고 그냥 와서 어쩌지어쩌지 하다가 옆에 앉아계신 분하고 파리바게트 가서 케이크 사왔어용

7시까지 모이는거였지만 운타라님은 조~금 지각하셔서 팬미팅은 20분쯤? 시작한거 같아요

뽀로로 고깔모자하고 I ♥ YOU 촛불도 같이 사서 짠! 서프라이즈 파티 하려고 사갔어요 케이크 사고 걸어오면서 예상반응 한번 얘기해봤는데 정말 "아닛! 뭐 이런걸 다! 와오 감사합니당~~" 이렇게 예상했던 그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고오는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초에 불은 꺼졌지만 그래두 촛불 꺼주시는척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큐엔에이 질문 했어요 저는 '양심적으로 본인이 생각했을때 닮은 연예인 누구인것같아요?' 대충 이렇게 써서 붙였는데 역시 박보검님이라 하시더라고요 한결같은 으진맨

다음으로는 종이에 롤 챔피언 그림그리기 했는데 저는 솔직히 하나도 몰랐어요....ㅠ 그런데 맞추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슴당

치맥은 깐부+교촌 그리고 호가든 이렇게 먹었어요 그 유명한 깐부치킨 처음 먹어봤어요 짱맛있음 (*´∇｀*)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 이런 얘기 나오다가 어쩌다 옥탑방이 나와서 즉석라이브로 불러주셨어요 어 정말 똑같아요 어... 잘부르셨어요...

치킨 먹으면서 제가 중간에 질문들을 좀 했는데 기억나는거만 몇개 적어볼게요 우선 구독티콘 관련해서 여쭤봤는데 곧 새로 추가하실 계획이라 하셨어요 (행복) 또 시그니처사운드 하실 생각 있냐고 여쭤봤는데 이것도 생각중이라 하셨어요! 그럼 이제 도네 쏠때마다 "천원 땡기여어~~!!~!"  "구독 아 제끼여어어어!!~~!~" 이 사운드 들을 수 있는거겠죠? 

다 먹고 한분씩 사진 찍고 또 UNTARA 풍선 들고 단체사진도 찍었어요 가까이서 보니까 키가 엄청 크시더라고요 방송으로 볼때는 앉아계신 모습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셀카 찍을때 옆에 서보니까 진ㄴ짜 크세요 그런데 진짜 마르셨어요 체형때문인지 키가 더 커보인 느낌?! 그리고 머리가 신기했어요 만져보면 뭔가 바삭바삭할거 같았어요 또 뭐있었지 눈썹 찐하고 셀카를 잘 못찍으시는거같아요

단체사진은 다른분들 얼굴도 나와있어서 개인사진만 올려용

사알짝 흔들렸지만 다리가 길어 보이니 만족

사진도 다 찍고 마지막으로는 한분씩 싸인해주셨어요 오신분들중 한분이 굿즈 나눠주셨는데 그 중 싸인종이가 있어서 거기에 받았어용 한장에는 닉네임, 한장에는 이름으로 싸인해주셨는데 여기서문제! 어쩌다 다들 닉네임을 알게 되었을까요?!  정답! 치킨 먹기 전에 아이엠그라운드로 서로 이름 다 밝혔어요 허허허... 허허.... 나는 운타라! 나는 지호로록!....

U 에 ' ' 있는 표정 너무 귀여워요😊

또 본명 싸인에는 저 그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런데

어... 제 콧구멍을 굉장히 강조해서 그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폰케이스에도 해주실수 있냐고 여쭤봤을때도 해주셨슴당 너무 이것저것 부탁드리는거같아 조금 그랬는데 흔쾌히 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싸인까지 마무리하고 한 20분? 10분? 정도 남아서 또 이런저런 얘기들을 해봤어요 기억에 남는 말은 방송중에 가끔 라디오 하실 계획이 있다는거하구 브이로그 계획! 라디오는 날 정해서 방송 끝나기 몇분 전에 노래 틀어놓고 시청자분들이랑 소소한 얘기들 나누신다 하셨고 브이로그도 생각하고 계신다 하셨어요 마지막쯤에 다들 준비해오신 선물 드리고 그러길래 저도 편지 전해드렸어요

그렇게 웃고 떠들다 보니 벌써 끝날 시간이 돼서 자리 정리하고 해산했습니당 다들 집 들어가시구 저는 찜질방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내려갔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볼 기회가 없는데 팬미팅 계획하시고 팬분들 위해서 직접 자리도 준비해주신 의진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또 부채랑 굿즈, 풍선 준비해주신 다른 팬분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잊지 못할 하루였어요 의진맨 늘 응원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