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먼지들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남친콘 속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먼지들과 같이
그 쓰레기장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콘게더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도네로 이 몸의 지갑이라도 펼쳐서
커다란 흑역사를 만들어 들쳐 메고는
콘냐의 방송에 도네를 하오리다.
그 핵폐기물쓰레기장을 한 번이라도 보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핵폐기물쓰레기장을 보고싶어서 쓴 시입니다.
댓글 5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