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델라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칸델라입니다

이제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인사를 하면 여러분은 뭔가 흠칫! 하시겠죠 ㅎㅎ

오늘 말씀드릴 이야기는 사실 제가 최근 3개월 동안 매일매일 고민하던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이렇게 또 진지하게 글을 써봅니다

글이 다소 길수 있지만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저를 이해해주시고 어떤 말을 해야 무책임하게 보지않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3개월동안 저를 괴롭힌 고민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방송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단순히 그냥 방송을 하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아니고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보다 제 상태와 제가 지금 놓여 있는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몸 상태뿐이 아닌 정신 상태도 정말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상태가 이러니 방송에서 웃는 것도 어색해지고 말하는 것도 어색해지고 

뭔가 제가 다시보기를 보며 느끼기에도 아, 이건 너무 가식적이다 

이건 내가 전에 방송을 처음 할 때 정말 즐겁고 행복해서 웃던 그 웃음이 아니다. 라고 느껴지더군요

이제 더 이상 밝은척을 하기도, 여러분께 제 웃음을 보여드리는 것도 너무 지쳐가고 힘이 듭니다 

여태까지 방송을 짧게 짧게 쉬며 이어왔던 이유는 당연하게도 저를 항상 믿고 기다려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방송을 놓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방송 건강히 오래 해주세요" , "언제든 기다릴게요" , "늦으셔도 괜찮아요" , "힘내세요"  등등 항상 저를 응원하는 말들을

아낌없이 저를 위해 해주시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힘내서 절대 놓기 싫었습니다 

단순히 취미로 시작한 방송이, 사람들이 좋아서 시작한 방송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한분 한분이 너무 소중하게 되어서 계속 이어왔지만

힘들고 망가져서 밝은 기운도 밝은 모습도 보여드리기 힘든 상태로 이렇게 방송을 이어가는게 

저를 소중하게 여겨주시고 지켜봐 주는 한 분 한 분께 더 죄송한 일 인걸 이제 깨닫고 글을 쓰는 겁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짧게 짧게 조금 쉬는게 아닌 오랜 시간 동안 푹 쉬면서 

집안일도 다 해결이 되고 제 몸과 마음도 완벽하게 건강해지고 

다시 여러분께 저의 밝음을, 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캠방도 못해봤고 고양이도 못 키워 봤고 캠방하면서 고양이 자랑도 못해봤고 아직 방송을 하면서 못 해본 것이 많기 때문에

아예 방송을 놓아버릴 일은 절대절대 없을겁니다 

제가 도망가는 일은 없을 테니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