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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달달한 마시멜로우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다. 어머니의 사랑을 무럭무럭받았지만 어머니가 밤늦게 눈물을 훔치는 것은 달달한  마시멜로우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고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간 아버지를 원망하였다. 달달한 마시멜로우가 열일곱이 되던 해 친구와 시내를 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녀의 친구 새콤한 딸기빙수와 사거리쪽 새로 생긴 분식집이 맛있다, 오늘 화장 잘 먹었다라는등의 이야기를 하며 길을 가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한 곰인형이 실수로 음료수를 달달한 마시멜로우의 옷에 엎어버렸다. 그는 사과를 하며 자신의 잠바를 벗어 달달한 마시멜로우에게 입으라고 하였다. 그의 이름은 매콤한 브라우니로 달달한 마시멜로우와 동갑이었다. 그것이 매콤한 브라우니와 달달한 마시멜로우의 첫만남 이었다. 둘은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다. 둘은 알콩달콩하게 데이트를 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나날을 보냈다. 어느덧 둘은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결혼하였고 어느날 매콤한 브라우니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크게 성공해 승승장구하였고 달달한 마시멜로우와 매콤한 브라우니 사이에서 아이도 생기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달콤한 핑크슈크림으로 달달한 마시멜로우와 매콤한 브라우니를 쏙 닮았다. 그렇게 둘의 행복은 영원할 줄만 알았다. 얼마가지않아 매콤한 브라우니의 사업은 적자를 내며 점점 파산위기에 처해졌고 그 상황에 사기까지 당하였다. 결국 범인은 잡지 못했고 사채업자에게 까지 돈을 빌려 쫒겨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점점 매콤한 브라우니는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달달한 마시멜로우와 달콤한 핑크 슈크림에게 폭력을 행사 하였다. 점점 더 궁핍해지는 돈, 매일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는 사채업자들,매일같이 밤늦게 까지 일하고 돌아오면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는 매일매일..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더이상 이성을 주체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 날도 매콤한 브라우니는 술을 마시고 달달한 마시멜로우을 때렸고 더이상 이성을 유지할 수 없었던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미쳐버려서 숨겨두었던 식칼로 매콤한 브라우니의 심장에 꽂아 넣었다. 그리고 웃었다 미친듯이 게속 웃었다. 다행히 달콤한 핑크 슈크림은 자고 있었다.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매콤한 브라우니의 시신을 처리하고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자신의 짐과 달콤한 핑크 슈크림의 짐을 챙기고 달콤한 핑크 슈크림을 데리고 먼 곳으로 이사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한 핑크 슈크림이 밝아지는 모습에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이성을 회복하고 있었다. 달콤한 핑크 슈크림만이 달달한 마시멜로우의 유일한 삶의 이유였다. 어느날 달콤한 핑크 슈크림이 학교에서 늦게 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달콤한 핑크 슈크림은 이제 초1로 이렇게 까지 늦게올리가 없었다.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달콤한 핑크 슈크림을 찾아 온동네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죽어있는 달콤한 핑크 슈크림을 발견하였다. 딸은 강간을 당한 흔적이 있었고 얼굴과 몸 구석구석에 폭력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절망하였고 달콤한 핑크 슈크림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을 원망하였다. 결국 범인은 잡혔지만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라며 범인은 15년 형을 선고 받았다.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또한번 분노하였고 절망하였다. "15년 형이라니.. 술에 취했다고?.. 내 딸을 강간하고 죽였는데  겨우 그정도 라니..!"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피해자만 고통받고 가해자는 당당한 현실에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다. 더 이상 살아갈 이유는 없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달콤한 핑크 슈크림을 잃은 달달한 마시멜로우는 신발을 벗었다. 난간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한강으로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