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프라 소개는
MG 건담F91 2.0입니다.
2018년 5월에 발매했고 가격은 4000엔 국내가격은 40000~48000원 입니다.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작품중 하나인 기동전사 검담 F91의 주인공 기체이죠
설정상 모빌슈트 치곤 작은 크기이기때문에 MG스케일인데도 다른 프라들에 비해 작아보이는게 특징입니다.
2006년에 나온 1.0버전의 F91에 비해 외관과 기믹부분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몇몇부분은 2.0이 되면서 퇴화된 부분도 있어서 F91에 애정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선뜻 추천하기엔 애매한 녀석이죠
1.0버전과의 비교 (왼쪽이 1.0 오른쪽이 2.0)
1.0버전은 애니메이션 설정화와는 차이가 큰 현대적인 리파인을 거친 프로포션으로 상체가 늘씬하고 허벅지와 팔이 긴 형태이고
2.0은 설정화에 가깝게 조형된게 특징입니다.
2.0버전은 금색의 엑스트라 피니쉬 코팅 파츠가 들어가는데
백팩과
상체 내부(잘 안보임)
다리내부에 들어갑니다.
코팅파츠가 화려하고 분할이 돋보여서 외관은 정말 보기가 좋죠
내부 프레임
디테일이 나름 들어가 있지만
워낙 사이즈가 작은 기체다보니 전체적으로 프레임이 얇아 뼈만 앙상한 느낌이 듭니다.
어깨의 방열핀 전개
팔뚝의 빔 실드 가동기믹
오른쪽 사이드스커트에 수납된 여분의 빔 실드
왼쪽 사이드 스커트에는 빔 샤벨이 내장되어 있고
커버의 가동폭이 넓어 꺼내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종아리의 스러스터가 전개되는데
가장 위쪽의 커버를 열면 아래의 2개 커버가 연동되어 오픈됩니다.
F91의 간판무기인 베스바 전개기믹
2.0답게 전개기믹이 매우 박력있습니다.
무장구성
빔 라이플,빔 런처,빔 실드,빔 샤벨
빔 라이플과 런처의 조형은 훌륭하지만 빔 실드에서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1.0의 빔 실드는 빔이 뿜어져나오는 듯한 투톤의 그라데이션 효과가 있어 상당히 퀄리티가 좋았는데 2.0이 되면서 그냥 연두색 통짜파츠로 냈기 때문이죠 2.0답지않은 서비스입니다.
빔 런처의 수납부가 3중으로 매우 멋지게 전개되는데
막상 런처의 수납 고정성이 역대급으로 떨어집니다.
농담안하고 훅 불어도 떨어져요.
F91은 크기가 작은 기체임에도 출력이 높아 발열문제가 있는데
그걸 보완하기 위해 상체에 열방출을 위한 덕트와 어깨에는 방열핀,거기에 얼굴에도 열 방출을 위한 페이스 오픈 기믹이 있죠
그래서 기믹재현을 위한 머리가 2개 들어있는데 하나는 파츠교체식 하나는 가동식입니다.
파츠교체식은 머리를 벗기고 눈과 입을 분리해 오픈된 얼굴에 재조립을 하는 구조이고
가동식은 커버를 벗기고 페이스를 내부에 가리는 구조입니다.
가동식은 기술력의 문제인지 헤드발칸의 노란부분이 분할이 되어있지않습니다.
신경쓰인다면 교체식을 그렇지않다면 가동식을 쓰는게 정답이겠지요.
2.0답지않게 아니 최근나온 MG들마저도 어리둥절할 매우 뒤떨어지는 가동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정화대로의 프로포션을 채택한 악영향이죠
참고로 1.0은 팔다리가 쫙쫙 접힙니다.
무릎의 관절도 설계미스인건지 조금 이상한데
다리를 접고 다시 펼때에 관절과 외장에 간섭이 일어나서 다리를 다시 펼때엔 조심히 조작해줘야됩니다.
다른 MG에선 보지못한 새로운 고관절 기믹을 넣어줬는데
스커트를 바깥으로 빼고 골반을 통째로 내려줄 수 있습니다만
그다지 활용성 있는 기믹은 아니라서 있으나마나 합니다.
새로운 기믹의 완성도는 훌륭하지만 활용할곳이 없으면 인력낭비죠....
전용스탠드가 하나 들어있는데 각도 조절이 안됩니다.
별매의 LED유닛을 여기에 결합하여 LED기믹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기믹은 화려하지만
LED가 별매인데 가격은 무려 2만원이나 합니다.
LED원가가 그리 비싸지도않는데 이런 바가지 가격이라 쌍욕도 바가지로 먹었죠
거기에
1.0버전에서는 F91에 등장하는 모빌아머인 라플레시아 형태의 스탠드가 있어 디오라마도 구현할 수 있었는데
2.0에는 안들어있다는게 의아합니다. 게다가 라플레시아 스탠드는 각도조절도 어느정도 가능했는데 2.0전용 스탠드는 그것마저도 안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RG와 MG이상 등급에서 넣어주는 파일럿 피규어엔
탑승자인 시부크가 아닌 그의 아내인 세실리가 들어있습니다.
가동률이 후져서 박력있게 포즈취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오늘은 MG 건담 F91 2.0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F91은 극장판으로 제작된 단편 스토리로
극장판후의 이야기를 TV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여 TV시리즈 방영이 물건너가 상품화에서도 경쟁력이 밀리곤하였죠
그래서 F91이 주인공기체치곤 꽤나 마이너한 편이었는데 그렇기에 2.0소식이 들려왔을땐 F91팬들은 환호했었죠
하지만 막상 나오고나니 호불호가 갈리는 품질이어서 저도 이걸 추천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썬이님이 F91을 좋아하신다 하시기도 해서 이걸 사면 좋다는 추천보다는 이러이러한 장단점이 있다고 소개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외관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떨어지는 가동률 때문에 멋진 포즈를 취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어 전체적으로 아쉬운 프라라고 생각되네요.
지금까지 2.0버전은 하나같이 준수한 품질이었기때문에 F91의 입지가 더더욱 애매하기도 합니다.
점수:6/10
장점:2.0다운 극한의 색분할,코팅파츠가 들어가 화려한 퀄리티,완성도 높은 기믹
단점:1.0보다 떨어지는 가동률,스탠드와 빔 실드등 1.0보다 떨어지는 서비스,비싼 LED
썬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