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프라추천을 하면서 반대로 추천하지 않는 프라를 소개하면 어떨까 하고 어떤분께 듣게되서 한번 등급별로 정리를 해봅니다.
종류가 적은 RG,PG를 제외한 등급별5개씩 소개해 드릴거고 일단은 제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선정되었습니다.
우선은 HG
HG건담G 셀프
2015년에 나온 건프라치고는 품질이 옛날프라수준입니다.
관절은 각각90도씩 밖에 안꺾이고 분할이 깔끔하지 않아 도색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1600엔이라는 돈값을 못합니다.
HG모빌아머 하슈말
같이 들어있는 플루마는 여러마리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데 여러개 사라고 상술을 부리듯 1개밖에 안들어있고
3800엔이라는 HG중 상당히 높은 가격임에도 부품수가 많지않아 가성비 최악입니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좋은것도 아니며 일부 파츠엔 골다공증도 있지요.
게다가 건담보다 2배이상 커보이는 애니메이션의 디자인과 달리 스탠드를 제외하면 건담이랑 키가 비슷한 욕나오는 프로포션을 가지고있어 참 두고두고 욕을 먹을 제품입니다.
HG건담 구시온 리베이크 풀 시티
색분할의 상당량을 씰에 의존하고 있고
철혈프라의 너무 얇은 허리프레임때문에 등짐이 무거운 풀 시티는 허리가 쳐지기 일상입니다.
거기에 후두둑+설계미스가 있고
무장의 구성도 좋지 않아서 애니메이션의 연출 재현을 위해서는 다른 제품을 구매해야할 필요도 있어 정말 서비스 최악의 건프라중 하나죠
HG건담 트라이온3
변형기믹때문에 가동률을 포기한 HG더블제타 건담을 베이스로 만들어졌기때문에 더블제타건담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사출색이 너무 싸구려틱하게 나왔다는점이 문제입니다.
가격도 비싼 RG급인2800엔이기때문에 가성비도 정말 안좋아요.
HG건담 트리스탄
얘는 딱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건프라이자 건프라 역사상 다신 있어선 안될 쓰레기라고요.
설정상 기동전사 건담0080 주머니속의 전쟁에 등장하는건담NT-1알렉스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는데
2017년에 나온 건프라인데도 옛날에 나온 HG알렉스보다도 디테일이 떨어지고 가동률은 알렉스와 똑같습니다.
내부 구성도 2000년대 초반에 나오던 구판HG급이고 색분할도 처참합니다.
조카몬,사촌몬도 이거보면 정색을 한다는 농담도 생길정도니 말 다했죠
이제 RG등급입니다.
RG데스티니 건담
디자이너가 이거 만들면서 뭔생각을 한건지 기존의 데스티니 건담의 디자인에비해 발 뒤꿈치가 커져서 프로포션이 이상해졌고
몇몇부분엔 후두둑이 난무하며
어깨관절이 xx이라 검 무장을 들면 탈골이 되는 요상한 구조입니다.
이거사느니 HG사세요.
RG건담 엑시아
고관절의 축이동기믹이 없어서 다리를 올릴때 스커트에 걸려 45도밖에 올라가지 않고
어깨에 들어가는 홀로그램 시트 때문에 어깨장갑이 튕겨나가는 중국제 불법 짝퉁 건프라에서나 볼법한 어리둥절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엑시아를 정말 좋아하지만 RG는 무조건 거르는 편입니다.
RG자쿠2 계열
이친구들은 동력선이 문제입니다.
다리와 목 허리에 동력선이 플라스틱에 동그란 파츠를 구슬꿰기하여 조립하는 방식이라 파손률이 높습니다.
옛날 MG자쿠도 같은 단점을 가지고있었지만 2.0이 나오면서 동력선이 스프링으로 바뀌어 파손위험이 없어졌고
RG는 사이즈가 MG보다 작다보니 동력선의 플라스틱파츠도 작아져 더욱 부러지기 쉽습니다.
RG자쿠는 가능하면 거들떠보지 않는걸 추천드려요.
RG시난주
후두둑이 심하고 실드의 고정도 헐렁하며 자립이 힘들어 베이스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허리구조가 파손률이 높아 가동에 주의가 필요하죠
내부가 RG건담 마크 투의 프레임을 그대로 가져다가 억지로 늘린 구조이기때문에 조립감도 최악입니다.
외관은 끝내주지만 파도파도 나쁜소리만 나오는 녀석이죠
RG도 2.0의 도입이 시급해요.
이제 PG입니다.
PG더블오 건담 세븐소드/G
작년 말에 충격의 PG를 공개한답시고 반다이에서 대놓고 광고질을 해댔는데
그렇게 하여 나온게 이녀석입니다. 충격이란게 안좋은 의미의 충격이었을 줄 누가알았을까요.
2009년에 나온 PG더블오 라이저에서 더블오 건담의 소체를 무릎을 제외하면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무장이 세븐소드/G에 맞춰 변경되었다는것 말곤 새로울거 하나도 없는 구성입니다.
차라리 세븐소드 전용 파츠만 따로 한정으로 팔지 왜 이걸 통째로 일반판으로 냈나 싶네요.(한정을 원하는건 일반 일반을 원하는건 한정 반다이 이놈들은 뭐든 거꾸로군요.)
막상 나오고나니 PG라는 이름값은 하지만
디테일은 MG세븐소드보다도 떨어지고 괜히 크기만 커서 포즈잡는데에도 제약이 걸리죠
이런식의 대놓고 소비자 엿먹이는 제품은 퀄리티가 어찌되었던간에 사지말라는걸 권장하겠습니다. 이런거 사주기 시작하면 또그럴테니까요.
퀄리티가 좋냐고 물어본다면 YES라고 답하기도 애매한 품질이라서 더더욱이요.
마지막으로 MG입니다.
MG제간
작년에 나온 MG로
역습의 샤아에서 등장하는 제간이 이제서야 MG화가 된다며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나오고나니 MG맞나? 싶을정도로 심심한 디테일에 옛날프라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도 보이죠
게다가 양산기치고는 비싼 가격인 4000엔이나 하기때문에 돈값을 못합니다.
같은가격인 제스타는 MG양산기의 최고 명품 타이틀을 달고있기에 비교대상이 되기도하죠
건담베이스에서 50%할인을 할때엔 꼭 해당되는 녀석입니다. 악성재고라는 증거죠
다만 50%할인할때는 살만합니다. 구조가 정말 심플하기때문에 MG입문할때엔 참 좋아요.
MG유니콘 건담계열
디스트로이어 모드 기믹을 위해 가동률을 포기했고 몇몇부위 파손위험도 있으며 유니콘이란 이름값을 못하는 낙지같은 관절이 문제인 녀석입니다.
파손위험때문에 조심스럽게 만져야되는데 낙지관절때문에 만질때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기때문에 포즈잡을 생각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더 욕이 나오는건 이런 유니콘을 2호기 3호기까지 내면서 수차례 우려먹었다는거죠
(2호기 밴시,밴시 노른,3호기 페넥스,페넥스 내러티브 버전...)
MG V2건담 버카
변형기믹을 위해 설계된 관절구조가 매우 불안정해서 만지기가 상당히 불편하고 조심스럽게 만져도 팔다리가 툭 하고 떨어져 나가는건 일상다반사죠
게다가 관절의 낙지화도 빨리 오는데 그걸 보강하기도 힘들어 더더욱 스트레스 받는 프라입니다.
크기는 작은 주제에 오질나게 많은 습식데칼은 덤이고요.
저는 이녀석을 최악의 버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MG크로스본 건담 풀 클로스
유니콘이 그냥 낙지라면 이녀석은 산낙지이며 원조 낙지MG의 대명사입니다.
온몸에 주렁주렁 단게 많아서 관절이 이것들을 버텨주질 못해요.
악력도 상당히 좋지 못하여 화려한 무장이 있어도 들지를 못하여 울고싶을 지경이고
망토때문에 가동에도 제약이 생겨 편하게 포즈 취할생각은 꿈 깨시는게 좋습니다.
그나마 얘는 헐렁한 부위들을 보강하기 어려운 구조가 아니라서 유니콘이나 V2보단 형편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보강하는데도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하기에 스트레스받는건 똑같습니다.
마지막으로 MG디오 입니다.
반다이 개발측이 디오처럼 배때지에 수박바라도 꽃혔는지 정말 돈값을 못하는 프라의 끝판왕입니다.
가격은 12000엔으로 20000엔인 딥 스트라이커가 나오기 전까지는 MG최고가를 자랑했는데
저렇게 비싼 가격에도 디테일은 HG와 다를바가 없고 몇몇파츠에는 골다공증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디오는 스커트 내부에 서브암을 이용해 빔샤벨을 4개 까지 휘두를 수 있는 기믹이 있는데
막상 빔샤벨은 4개 들어있지만 빔 파츠는2개밖에 안들어있는 구성입니다.
HG도 빔파츠를 4개 넣어줬는데 비싼가격 처먹고 나온MG는 왜 이따구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가성비가 안좋기로는 백식2.0이랑 더불어 MG중 톱클래스고(백식은 코팅이라도 있지...)
같이 덩치도 큰데 구성 알차고 기믹재현,디테일이 훌륭한 MG사자비 버카와는 너무 비교가 되는 녀석입니다.
심지어 사자비는 9000엔으로 디오보다 3000엔이나 쌉니다.
다신 이런프라들이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썬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