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수찡들
너무 오랜만이죠,, 한달? 한달조금 더 된것같습니다.
컴퓨터방에 들어와 컴퓨터를 켰다는 자체가 너무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어색하네요 제 방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용기내서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이 시작이 어떻게 시작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 몸이 기계라면 누가 전원스위치를 딱 내려버린것처럼 꺼져버린것같았어요
번 아웃이 와버렸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하고싶지도 않고, 쉬고 싶고, 다 귀찮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 제 상황이 겹쳐 우울감이 너무 많이 들었던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던 날 하늘이 너무 파랗고 가을이 다 왔네 새삼느끼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중 눈물이 나더라구요
길거리에서 울어버렸어요, 그때 느꼈어요 아..나 힘든가보다
지금 글쓰면서도 갑자기 울고있네요...ㅜㅜ
제가 매번 속이긴 하지만 제 나이는 다들 짐작하고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되네요.
항상 인생은 서른부터, 난 하고 싶은거 많으니까.
물욕, 성공욕 그런거 없이 살았고, 내가 행복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제 방어기제였나봐요.
난 이뤄놓은것 없고, 열심히 살지도 않았고, 후회없이 살았나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닌것같고,
지금의 나는 뭐지, 뭐하고있지, 한심하다 자괴감이 많이 들었어요, 현재도 마찬가지구요,
그런생각 안하려고 하는데 뜬금없이 생각이 밀려와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제 방송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는 너무 죄송해요..
굿즈도 너무 예쁘게 제작되어서 빨리 여러분들께 보내드리고 싶은데,,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조금만, 더 쉬고 올게요.
너무 죄송합니다. 11월에는 꼭 찾아뵙고싶어요.
너무너무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저만 사는게 힘든게 아닌데 다들 이렇게 사는데, 어리광부리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들 힘내시고, 행복하시고,
저는 조금더 단단해져서 찾아뵐게요.
- 산블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