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성대로 케어하는 당신의 멘탈. 숨이니TV입니다.
스트리머라는 활동, 아직도 사실 입에 붙는 말도 아닐뿐더러
스트리머라기보다는 게임하는걸 자랑하고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더 어울리는 말 같습니다.
한달 반이 지난 지금시점에서, 처음 내가 가졌던 생각
어떤 것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고 취미로 하는 활동 대신 모든것에 책임감을 가지자
느려도 괜찮으니 한사람 한사람 성장하는 방송을 만들어가자라는 생각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인지 뒤돌아 보게 됩니다.
수 많은 스트리머들이 하루에도 없어지고 생겨나고 하는 이런 방송환경에서
취미라고 해보는 것이 가끔 무모해보이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잘 노는 사람이더라구요.
저는 게임을 하는게 즐겁고, 웃는게 즐겁고, 사는이야기 하는게 즐겁고
저희 강아지 자랑하는게 즐겁고 여러분들 이야기 듣는게 즐겁고
제 방송 보면서 뭔가 재밌는 상황이 생겨서 여러분들이 쳐주는 ㅋㅋㅋㅋ 한줄도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만으로도 정말 마음이 너무 차오르는 기분이라
그 가슴벅참은 뭐라 이루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감성 촉촉)
처음 먹었던 생각과 끝이 같은 방송을 하고 싶어요. 게임도 좋지만 시청자분들이랑 잘 어울려 놀고 싶은 방송
시청자분들 하루 안보이면 막 내가 걱정하는 방송. 그런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시청자분께서(누군지 알지만) '참 좋은 스트리머를 만난 것 같다' 라는 말이 참 크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따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한사람의 하루하루에서 정말 큰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한마디였거든요.
술먹지 않았고, 회사에서 잠시 짬이나서 글을 쓰다보니 감성적으로 가게 되는데,
이 다이어리에는 이런 주절주절 제가 하고 싶은 말. 짧은, 긴 이런 이야기들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투덜거리고 , 좋으면 좋다고 기뻐할테니
처음과 끝이 같은 스트리머가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숨이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