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수련 0

팬미팅의 가장 상석은 역시나 1열 가운데자리죠

그 자리를 노리러 저는 23일 저녁에 팬미팅 현장에 갔읍죠 헤헤

건물을 들어서는순간 저는 당당하게 야련코련팬미팅에 참석하러 이자리에왔다 나에게 팬미팅장소로 데려가라

라고 경비아조씨께 당당하게 말하자 경비아조씨께서 뭐 이런미X놈이다있어 하면서 경찰을 부르려하시길래 바로 쫒겨났읍니다

어쩔수없이 서울역에서 1일 노숙을 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슬슬 팬미팅장소에가보니 아니 이렇게 부지런한분들이 많다니 놀라울정도로 많은분들이 대기하셨읍니다

1시 20분에 입장이라며 대기하라는 스탭분의 말을듣고 대기하던중 어떤 훈남아조씨가 슬로건을 나눠주셔서 하나 득템하고

입장시간이되어 드디어입장 ㄷㄷㄷㄷ

앞의 좋은자리는 이미 다 차버려서 결국 전 어정쩡한 자리로 가 식이 시작할때까지 대기했읍니다

2시부터 주인공 수련님이 오시고 팬미팅이 시작되었는데

허허 너무 황홀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뭔 내용인지 다 까먹었네요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나무위키읽기, 수련님 만난 썰풀기 (당첨자 부상 뿅망치 어택), 샌드위치 만들기(팬미팅신청사연읽어 당첨자 포상), 수련수련퀴즈마추기(재고 굿즈 나눔) 입장순서 뽑기(재고 굿즈 나눔), 리액션무대(다미님게스트), 팬싸인회 순서로 진행되었던거 같네요

저기서 기억남는게 직접샌드위치를 만들어주셔서 참석자 분들 추첨해서 나눠드렸는데 다들 싫어하시는척하시면서 맛있게드시드리구요 부러웠읍니다 마지막에 먹고싶은사람 손들라고해서 재빨리들었는데 여러분계서서 가위바위보로 정했으나 저는떨어졌읍니다 ㅠㅠ

재고굿즈는 장패드, 달력, 화보집 그리고 직접그리신 액자가 있었는데 화보집은 정말 탐이나는 물건이드라구요 주변에서 굿즈 받으실때마다 아주 부러워 죽을뻔했읍니다

그리고 처음에 팬미팅굿즈를 주시면서 샌드위치도시락을 주셨는데 그건 다미님께서 준비해주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잘먹었읍니다 화환도 준비하셨드라구요 

그리고 준비하신 특별무대를 감상하고 1:1팬싸인회가 시작됐읍니다

실제로 그것도 테이블하나사이로 두고 수련님을 마주하니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긴장되어 죽을뻔했읍니다 무슨말을 한지 기억도안나고 뭐 대충 전빵단 빨리달아라 이랬던거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확실히 기억나는건 매우매우매우 아름다우셨다는거

제 차례가 끝나고 다른분들 팬싸인회진행하는사이에 정리를 해봤읍니다 팬미팅 추첨제라지만 5만원에 굿즈, 팬싸인회, 팬미팅, 랜덤이지만 증정품증정, 그리고 5시간의 긴 러닝타임 제가 소싯적 돌아이팬미팅같은걸 좀 가봤는디 요즘에 싸야 7.7에 암것도없고 2시간인디 이건정말 남는장사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혜자팬미팅이었던거 같읍니다

이리저리해서 7시 언저리 팬싸인회도 끝나고 팬미팅이 마무리되어 퇴장하면서 보니 스탭분들과 수련님께서 정리하고계시길래 인사하면서 넌지시 수련님께 아니 5만원받으시고 이렇게 장사하시면 뭐가남아요 너무 혜자인거 아닌가요 라고 물었더니

여러분들이 남죠 라는 말씀에 눈물을 훔치며 퇴장했읍니다

ㅠㅠ 다음에 또 이런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고싶읍니다

아 그리고 나눔해주신 핸섬가이맨들 고맙읍니다

장문을 읽는걸 싫어하시는분들을 위한 3줄요약

수련수련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