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맛집을 고를 때 음식의 외관과 맛이 좋은 음식점 말고도
음식을 먹을때의 기분에 따라 맛집을 정하는 편입니다.
저는 그렇게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이 아니었지만 아버지께서 맛집을 굉장히 잘 찾는 고수분이셔서
저도 맛집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는데요...
꽤 오래전의 기억이어서 많은 것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릴 적에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버지와 많이 다투었던 적이 있습니다.(요즘도 가끔씩 다투기는 하지만요... solyanGcry )
더이상 이야기 안하겠다고, 그냥 방에 들어가서 '아빠 시러!' 이러면서 훌쩍거리던 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서는
외식을 흔쾌히 하겠다고 가족 모두에게 발표하신 아버지.
가족 모두의 외식이었기에 저도 따라나섰지만
식사 내내 아버지께서 저를 챙겨주시는 게 느껴졌기에 저는 그동안 아버지때문에 미웠던 감정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외관도 중요하지만(물론 음식의 가격이 더 중요하신 분도 있으시겠지만요)
저는 '가족들과의 단란한 식사'가 맛집 선정의 기준이 되었네요.
제 기억 속의 맛집을 정리해서 낸 결론은!
단 하나의 음식점을 정해서 알려드리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는 겁니다...
제가 갔었던 맛집 하나하나에 저장되어있는 제 추억들이 전부 소중한 터라...
음식 맛은 그저 '아...그 음식점 참 맛있었지...'로 남을지 몰라도
소중한 기억은 언제까지나 남아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저는 살짝 다른 방향으로 제 인생 최고의 맛집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곳은 바로!!!
'집'입니다.
그 어떤 맛집보다도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곳
언제나 저를 반겨주는 가족들이 있는 곳
지금까지의 제 인생이 담겨있는 곳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집에만 있는 편이지만,
'집' 이라는 저에게 있어서 세계 최고의 맛집에 있어서 행운입니다.
모든 음식은 무료!
간편한 즉석식품부터 샐러드, 칼국수, 빵 심지어는 초밥이나 회, 바베큐, 백반 정식까지 전부 가능합니다!
음료수도(만약 집에 있다면) 다 있습니다!
요리 체험도 가능해요!(예를 들면...양파 썰기라든지 고기 볶기, 밥 짓기 등등...)
유명한 맛집을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는것도 좋지만
저는 제 가족들이 해준 집밥이 가장 좋네요!
그리고...관련성은 잘 모르겠지만 갤러리를 찾아보다가 작년 12월달에 전라남도를 가족들과 여행하는 중에 들렸었던 한 휴게소에서 찍은 간식 사진들!
유독 간식 먹기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가족들이 배려해서 휴게소에 들렸었던 것 같아요.
소떡소떡과 알감자!
알감자 근접샷!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역시 휴게소하면 빠질 수 없는 호두과자! 오랜만에 먹어보는 호두과자였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솔양님 3000팔 이벤트로 쓰긴 했지만
의도치 못하게 미루어진 개학에 생긴 학교 과제하느라 바빴던 삶에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솔양님 3000팔 너무 축하드리고 방송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은 솔양님 방송을 챙겨보기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솔양님 방송은 최대한 챙겨볼게요.
솔양님 방송 화이팅! solyanGsing
오늘도 모두 밥 맛있게 드시고 화이팅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lyanG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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