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문득 가위를 눌린다고 하는 그 상황이였다.
자주 그런다.
그렇기에 당연히 자연스레 풀릴것이리라.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풀리지 않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힘을 주어 앉으려고 복부에 힘을주고 상체를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고 더 단단하게 굳어지기만 한것 같다.
그리고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이게 나라는 의식. 영혼. 이라고 느껴지는 그것이 나의 몸에서 아른아른 거리며 힘을 준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주변 공간은 그걸 원하는 듯 불타는 화로의 중심부마냥 타오르는 느낌이 들며 위로 빨아드렸다.
그래서 몸에 고정되어있기 위해서 뒤로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렇게 힘을 주지만 깨어있을때 찬바람을 맞는것과는 다른 어떤 쎄함과 동시에 식은땀이 나는게 느껴졌다.
그렇게 몇분동안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다가 드디어 그 느낌이 사라졌다.
식은땀이 나고 체온이 떨어진게 느껴졌다.
폰을 좀 끄적이다 다시 잠을 잤다.
그렇게 다시 자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또 그 느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였다.
그래서 몸에서 나갈듯 말듯 한 채를 유지하며 한동안 그 느낌을 즐겼다.
하지만 다시 쎄함이 찾아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