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랑 0

방송을 처음본게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재수 시작하고 나서 트위치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으니까 아마 작년 1월달? 부터 봤을거에요. 그때 본게 얍얍님 흐앙님 서나랑님인데 그때는 서나랑님이 너무 귀엽고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롤까지 잘해서 많이 봤던거 같아요.

재수할때 수능 잘볼 수 있을까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서나랑님 방송 보면서 많이 위로 받았어요.

이런말 하는거 보면 서나랑님 위해서 없는말 지어내는거 같죠? 아니에요 맨날 독서실 학원 독서실 학원 반복하면서 살아도 죽은거같은 날들을 지내면서 서나랑님이 보여주시는 소소한 일상들 그리고 재밌는 일들 슬픈 일들은 보면서 정말 공감하고 같이 즐기면서 힘 많이 얻었어요.

서나랑님이 롤하시면서 화내시는 모습 슬픈게임 하면서 우시는 모습 밥먹는 모습들 모두가 저에게는 소소하지 않은 특별한 일들이였어요

같이 롤챔스 보면서 응원하고 악성 트수들 같이 욕하고 하는 일들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작년 롤 세기말에 같이 다이아 승급전 켠왕도 바텀듀오로 같이 한판했을때 제가 너무 못해서 죄송스러웠고 걱정했지만 이 추억또한 서나랑님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저한테는 아직까지도 소중한 추억이에요

방송하시면서 욕하는 트수들 보면 일부로 뭐라고 안했어요. 그 채팅들을 보면서 누구보다 무시하고 방송 진행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서나랑님이라는걸 아니까. 누구보다 화내야 하는사람이 서나랑님인걸 아는데  서나랑님이 가만히 무시한다면 시청자인 저는 가만히 있으면서 방송진행 도와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서나랑님 보면 욕이라도 한마디 할걸 그랬어요 ㅋㅋ

옛날에 시청자수 신경이 너무 쓰이셔서 시청자수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방상한다고 하셨을때 맘이 조금 아펐어요 자신이 케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 아닐까 하고요

하지만 서나랑님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끼는 트수들이라면 서나랑님이 어떤 특별한걸 하지 않아도 서나랑님이 보여주시는 모든 모습들이 감사하고 즐거울거에요.

재 이야기가 서나랑님이 힘내시는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제가 힘들었을때 서나랑님이 힘이되어주셨던 만큼 서나랑님이 힘들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나랑님 진심으로 힘내시고 나중에 한번이라도 다시 방송을 키신다면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즐겁게 방송 같이 즐기고 싶어요

서나랑님 화이팅! 블러드트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