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럭킹 0

프로젝트 -햄- 목차

1. 다음 대회 💖-햄- 알아보기 (기본편)
2. 다음 대회 💖-햄- 입문성 알아보기 

3. 다음 대회 💖-햄- 편의성 알아보기(1) <이번글>

4. 다음 대회 💖-햄- 싱글 캠페인 알아보기

5. 다음 대회 💖-햄- 접근성 알아보기

6.다음 대회 💖-햄- 편의성 패치

1. 지난 이야기... (개요)

TheIlluminati 흔들리는 캣고라 시장... meruruMulba

TheIlluminati  요동치는 캣 보유량... meruruNero

건전한 캣시장을 위협하는 멀그다노프의 작전을

떡상의 수호자 소년 스미넴이 매트릭스 세계에서 저지하고 있었다면

게임 세계에는

대신 중년 젠가넴이 투입되어

게임의 생태계를 알아보게 되는데...

지난 글 이후에도 착실하게 승과 패를 쌓아가며 승률을 올려가는 요원 젠가넴.

고전 RTS 생태계에 뛰어든 前 카드게임 마스터가

어떻게 마의 승률 50%를 넘기고 생존 할 수 있었는가?

발로 해도 되는 라면게임이라던데

RTS 게임에서 어떻게 이게 성립 되는가?

호재 소식을 듣고 투입한 다른 사람은 어째서 떡락했는가?

멀그다노프 아래의 로스차일드,

오무날 찌라시를 올리는 알바들처럼 글쓴이도 단지 작전 세력이었을 뿐이었을까? 

💫60초에 1번씩 컨트롤해줘도 가능한 게임💫

다음 대회 💖-햄- 편의성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2. 스타와는 달라요 (던오브워 시리즈의 자원채취)

던오브워 시리즈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로 유명한 거점 점령형 RTS의 원조가 되는 시리즈로

필드에 놓여있는 자원을 일꾼이나 하베스터등으로 채집하는 것이 아닌

자원 수급과 게임의 승리를 위해 거점을 점거 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전략 지점' (Strategic Points)을 점거하여 자원을 채취하고
'요충지' (Critical Locations)를 점거해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의 게임 양상을 지니고 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던오브워 시리즈의 제작사는 중요 전략 지점의 점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사실 원작 보드게임 플레이와 유사함)

위 맵은 DOW1 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되는 맵 중 하나인데,

1인당 5개의 '자원 채취 거점'과 3개의 '요충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DOW2의 맵도

1인당 4개의 '자원 채취 거점'과 3개의 '요충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던오브워 시리즈의 경우에는

자원을 채집하기 위해

게임 시작 이후 쉬프트를 누른 채 단 '6번의 마우스 클릭'만 하게 되면

유닛들이 알아서 맵에 있는 '전략 지점' (Strategic Points)을 점거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 손이 바쁜 RTS 게임의 초반부에

예약 명령을 몇번 내리기만 하면 굉장히 편하게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어서

숙련자의 경우에는 자원 수집에 거의 손을 쓰지 않고 정찰이나 견제에 집중할 수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어떠한가?

사실 스타크래프트나 임진록2는 자원 채취형 RTS치고는 편의성이 떨어지는 법이다.

일꾼을 생산하고 드래그 해서 자원에 붙혀줘야 하는 것은

초반에 굉장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고

이는 워크래프트3나 스타크래프트에서 개선되어

자원에 랠리포인트만 찍어도 자동으로 자원을 채집할 수 있게 바뀌었다.

그렇다면 거점 점령형 RTS 게임은 자원 수집이 개선된 채취형 RTS 게임들보다 편리하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그렇다, RTS가 불편 하다는것은 개발사가 의도한 사항이거나

그 게임의 고유 특징으로 매력요소 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이 뛰어나고 구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른 RTS에 비해 던오브워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글쓴이가 쓸데없이 거점 점거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설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던오브워만의 장점은 바로 플레이어가 자신의 자원 습득량에 대해

직관적인 수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점거한 거점의 갯수에 따라 UI에서

던오브워1에서는 10초당 자원 생산량,

던오브워2에서는 1분당 자원 생산량을 보여주게 된다.

예를 들어 거점 1개 마다 10초당 자원 수급량이 +10이 된다고 한다면

거점 5개를 먹게 되면 +50이 되고

각 거점을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100이 되는 식으로 자원을 습득하게 된다.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어떠한가?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들 말한다.

"거울전쟁이든 던오브워던 자원 생산이 생소하다, 직관적이지가 않다."

이는 우리 모두 스타크래프트 식 자원 수집에 익숙하기 때문에,

한 유저가 멀티 2개를 먹고 3개를 먹었을때

얻는 자원 량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일꾼을 몇마리 붙힐때 얼마의 자원을 얻을 수 있는지,

멀티를 추가했을때 얼마간의 자원 수급을 기대할 수 있는지

우리는 경험상으로 플레이 할 뿐이다.

물론 게임을 할 때 초당 자원 생산량을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채집 일꾼의 갯수, 멀티를 짓는 타이밍은 경험이나 공부를 통해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거점을 먹어야 자원이 들어온다' 라는 개념을 익히기만 하면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 없고

최소한의 APM을 통해 자원 수급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은

거점 수급형 RTS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3. 대세는 자동화 생산 MrDestructoid   (던오브워 시리즈의 유닛생산)

유저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자원 수급 방식과 더불어

던오브워만의 손꼽히는 편의성은 바로 '자동화' 라고 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우주모함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스타크래프트 1의 캐리어와 무엇이 다른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것이다.

그것은 바로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인터셉터가 '자동'으로 충원 된다는 점

이처럼 자동 충원, 생산 시스템은 추후에 나오는 RTS에서 한정적으로 이용되거나

이빨꼬리처럼 캐쥬얼한 게임에서 주로 이용되는 시스템이다.

던오브워 시리즈에서는 1과 2 모두,

병력을 생산할때 원하는 병종에 우클릭을 찍어두면

필요한 자원이 충족되는 한 자동으로 병력을 생산해주게 된다.

다들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게이트웨이나 배럭 같은 생산기지 6개 이상을 운용하거나

거울전쟁을 할때 전 맵을 확보하고 물량을 뽑아낼때

전투 만큼이나 생산이 버겁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을 것이다.

만약에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할때

질럿이 미네랄이 될때마다 자동으로 생산된다면?

상상만 해도 편리함이 느껴질 것이다.

    ‘게임에서 사람들이 가장 얻기를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형성하는 감정 중에서
     게임의 기획자가 (의도대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니콜 라자로(Nicole Lazzaro)라는 사람은 이를 오랫동안 고민해  '4가지 재미요소'로 나누었다.

  Hard Fun, Easy Fun, Serious Fun, People Fun

이 중 RTS게임은 아무래도 Hard Fun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서로 실력에 긍지를 가지며, goal 에 대한 끝 맺음이 확실함을 의미한다.
짧게 경쟁하고 승패가 확실히 갈리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이다.

만약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사람이 자동으로 생산된다면 어떤 감정을 느낄까?

편리함?

스타크래프트2가 처음 나올때 사람들의 반응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꼭 편리함만 느끼지는 않을 수도 있다.

재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지도?

하지만 던오브워 시리즈는 사실 스타나 임진록 처럼 생산이 어려운 게임이 아니다.

던오브워1은 워크래프트 3와 비슷하게 생산 건물을 2개나 3개, 많으면 4개 5개 까지 밖에 운용하지 않고

던오브워2는 아예 생산 건물을 배제하여 본진 건물을 제외하면 생산 건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처럼 7개 8개의 생산건물에서 꾸준히 병력을 생산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어째서 생산 건물도 몇 개 없는 게임에서 이런 기능을 넣은 것일까?

일단 자동 생산 시스템이 생산에 대한 스트레스를 굉장히 줄여주는것은

생산이 중요하던 중요하지 않던 명확한 사실이다.

병력을 끊임 없이 생산하기 위해 대기열을 가득 채우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지만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소모하게 된다.

이를 자동생산으로 변경한다면 생산중인 유닛을 제외한 잉여 자원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시간에 DOW2는 AOS 게임과 유사하다고 말했었는데,

AOS 게임에서 생산이 힘들고 복잡하다면 딱히 사람들이 어려움에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짜증과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웠을 것이다.

던오브워에서는 생산에 대해 플레이어의 신경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생산 기능을 넣었다.

4. 마치며

2 가지 특징만 적었을 뿐인데 엄청난 스크롤을 차지하게 되었다.

던오브워가 다른 RTS에 비해 알고나면 편의성이 뛰어나다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많은 말이 필요했을까?

던오브워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도 스크롤을 죽 내렸을법한 이 글을 전부 읽어준 당신

그럼 -끗-

다음 글에서는 이번 글에서 설명하지 못한 나머지 편의성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