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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이벤트 때 보내드린 쿠키의 레시피입니다.

인터넷을 떠돌다 발견한 레시피인데 쉽고 간단하고 달지 않아서 맛이 좋습니다! 

재료는 대강 이 정도인데 저는 코코아가루를 넣으니 퍽퍽해진 식감이라 과감히 뺐고... 술은 그닥 안넣어도 별 차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저 분량을 기준으로 잡고 두배, 혹은 세배쯤 해서 만드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저번 이벤트 때는 주변에도 돌리고 손님도 드리고 해서 10배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네배!

버터와 밀가루, 그리고 초코칩입니다..... 고백을 하자면, 이벤트 때 만든 쿠키는 저런 초코칩이 아니라 녹여서 쓰는 제과용 초콜릿이었기에.. 여러가지로 비주얼을 망치는 주범이었습니다. 받으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ㅠ

어쨌든, 제작으로 넘어가죠!

이 레시피의 특징은 중력분을 쓴다는 점입니다. 보통 제빵은 강력분, 쿠키나 케이크 등은 박력분, 수제비나 칼국수 등은 다목적인 중력분을 쓰는데 이 쿠키는 중력분을 쓰더군요. 덕분에 겉은 살짝 파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납니다.

베이킹 파우더도 계량하고..

설탕도 계량해줍시다.

스탠볼에 녹인 버터를 넣어주고(사실 귀찮아서 녹인거지 살짝 크리미한 상태로 하는게 베스트!) 소금도 이때 같이 넣어줍시다. 이때 소금을 넣어주지 않고 나중에 넣으면 소금 쿠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설탕을 세번에 걸쳐 나눠서 넣고 섞어줍시다. 한번에 다 넣는거는 제과에서는 금기사항 비슷한거라더군요(이유는 모름)

계란도 마찬가지. 세번이 원칙이지만 귀찮아서 그냥 한개씩 넣고 네번 섞었습니다.

그리고 초코칩을 전부 투입. 조금 더 이쁘게 만들고 싶으신 섬세한 분들이라면 초코칩을 일부 빼 주고 굽기 직전에 위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근데 따라할 분이나 있을지도 의문.

여기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도 3번 나눠서 투입. 저런 고무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는게 베스트입니다. 너무 자주 반죽하면 글루텐이 형성되서 식감이 떨어집니다....라고 하는데 전 뭐 별 상관 없는거 같더군요. 매번 할때마다 맛이 비슷함..

어쨌든 저렇게 가루류도 같이 섞어주면 반죽은 끝입니다. 남은건 160도 오븐에 적당히 작은 동그랑땡 모양으로 팬닝하고 한 10분 +2~3 정도 구워주는 것 뿐.

이게 위의 배합표 네배 한 양입니다. 사실 긴거 한 줄(16개)가 아직 오븐 속에 있는 상황이니 양에 대한 감은 대충 오실거에요. 쿠키 하나 크기는... 대충 손바닥 반 조금 안되는 크기입니다.

그리고 쿠키 준거 인증샷이 곧 올라올 예정입니다. 번호따면 자랑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