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근데 어머니께서 털알러지가 있으셔서...
털없는 애들 위주로 키웁니다
전갈이 대략 20몇마리 있고
타란튤라2마리
이건 사진올리면 영구밴감이라 올리진 않겠습니다
킹치만 귀여우니 올려야지
큼큼 죄송합니다 헿
우리집 마스코트는 사실 따로있습니다
같은학교 1학년들이 과제연구 목적으로 데려온 거북이를
몇개월간 기른 후 방치하고 있던걸
차마 못보겠어서 제가 데려왔습니다
현관문 딱 열면 왼쪽에 바로 수조가 있어서 우리집 깨북이가 반겨줍니다.
돌방석 만들어서 주무시고 계신 거북씨(대략 3세)
닉값하면서 주무시고 계신 깨북이
댕청하게 껴서 뒷무빙치는 깨북이(물이 얕고 껴있는 와중에도 숨 잘쉬길래 일단 지켜보다가 찍음)
핸드폰이 신기한 거북씨
근엄한 깨북이
하품하는 깨북이 몰카
찍다가 눈마주침
이쉑 밥즐때만 주인이고 평소엔 씹습니다
주인보다는 "배고플때 비비면 밥주는 커다란 동물"
쯤으로 인식하는듯
등갑이 한창 성장할때 방치한 무개념 1학년들 덕분에 자외선을 충분히 못받아서
꼬리부근 등갑에 약간의 기형이 있습니다
뭐 어때요 커여운데
가족들이 거북이 부르는 명칭이 다 다릅니다
아빠:거북
엄마:부기
나:깨북이
동생:꼬북이
사실 불러도 물속이라 대답을 안해서 크게 의미는 없다는점
드릅게 쫄보라 숨쉬거나 밥먹을때 조금만 움직여도 화들짝 놀라고
사람 손을 아직 좀 무서워하는데
이것도 성장기에 방치당한 탓인거같아요
수명이 20년 넘어간다니까 키우다보면 저한테 정 들겠죠 머
짜식 귀여우니까 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