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애 0

1. 3D멀미 부분 - 아마 폴가이즈 하실 정도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일단 쿼터뷰 방식이라 전에 하셨던 블소랑은 다르게 화면이 휙휙 돌아가거나 하는 부분은 거의 없었어요. 게임 하시는 동안의 8할 이상은 바닥과 캐릭터의 정수리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컨텐츠 - 오픈월드는 아니고 레이드 위주의 게임이지만, 그렇다고 서브 컨텐츠들이 상당히 알맹이가 튼튼해서 웬만하면 하고 싶은거 아무거나 하면 되는 수준에 이릅니다. 예를 들면 나는 레이드가 좋다 하시면 레이드 하면 되고, 퀘스트나 스토리 좋아하시는 거라면 그냥 스토리나 서브 퀘스트 혹은 NPC들의 호감도 작업, 그리고 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각종 섬 탐험까지. 마치 이런 느낌입니다. 너네 뭐 좋아할지 몰라서 그냥 있는거 다 때려넣었어.

3. 업데이트 방식 - 이건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가져온 기조인데요. 연말 쇼케이스에서 업데이트 로드맵이란걸 가져와 1년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 그리고 그걸 수요일마다 업데이트를 합니다(간혹 없데이트가 있지만 이날은 그냥 아 개발자들 지금 갈려서 쉬는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로아 유저들은 수요일마다 무슨 업데이트가 나올지 기대를 하면서 게임을 합니다. 아직 테스트서버는 없지만 곧 나온다고 하니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기대가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4. 그래서 뉴비한테 친절한 게임이냐? 하고 물어본다면 정답은 Yes입니다. 난민 1차 러시때 많은 유저들이 뭘 해야할지 몰라 고인물들이 도움을 많이 줬었는데, 3월 17일 업데이트로 이 부분을 또 해소해줬습니다. 꼬맹이가 나와서 핵심 퀘스트를 주는데, 이걸 쭉 진행하다보면 게임에 대한 그림이 대충 그려질겁니다. 그렇게 처음 게임 시스템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해결하고 나머지는 유저가 직접 이것저것 맵을 찾아다니면서 알아서 할걸 찾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개인적 추천은 점핑을 지금 당장 쓰지는 말고 한 캐릭터를 1렙부터 키우다 보면 전체적인 감은 빨리 찾을 수 있을겁니다.

5. 방송 측면 - 물론 이건 려애님이 방송 복귀 하셨을 때 이야기지만, 보는 재미의 로아는 진짜 마르지 않는 샘물마냥 계속 샘솟게 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내실을 하게 되면 메이플 사냥하는 것마냥 텐션을 억지로라도 땡겨야하는 점은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레이드나 스토리의 경우 연출 부분이나 보는 시청자들이 쫄깃한 맛이 있는게 아니여서 더 그런게 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