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직겸 해외여행겸 첫일본여행으로 오사카를 혼자 가게되었습니다.
한국어 밖에 못하는데 일본에 가도 될까 하시는 분들!
전 일어, 영어 1도 못하지만 아? 아아! 아...로만 해도 모든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일본에 가게 된다면 메이드 카페가 가보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오사카 덴덴타운에 있는 at home cafe 입니다.
11시 오픈이라 오픈 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대기줄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저녁에 지나가면서 보니 대기줄이 엄청 났습니다.)
1층은 안가봤는데 굿즈 파는곳인거 같고
카페 입구는 사진 바로 왼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거기가 입구입니다.
계단을 올라가고 문 앞에 도착하면 문을 열어주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메이드 한분이 벨을 울리고 그 벨소리에 맞춰 모든 메이드분들이 인사를 해줍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한국인이면 한글로 된 메뉴판을 줍니다.
가격이 아주 사악해요...ㅋㅋ
메이드분이 친절하게 실시간 번역기로 어떤 메뉴가 있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번역기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눈치껏 알아서 행동하시면 됩니다.
전 디저트 코스로 골랐는데 코스랑 입장료는 따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디저트를 기다리는 동안 카드와 젓가락을 선물로 줍니다.
카드에는 제이름을 일어로 써줍니다.
나중에 일어 잘하는 친구에게 보여주니 이름 발음이 어려운지 이상하게 써놨다고...
음료랑 디저트는 각각 다른 메이드분이 서빙을 해주십니다.
메뉴가 나올때 마다 저랑 메이드분이 각자 손하트을 하고 좌우로 흔들면서 모에모에~큥! 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수는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데 전 쿠마라고 했더니 실시간으로 앞에서 곰을 그려주셨습니다.
다먹고 기다리다 보면 같이 사진을 찍자고 제이름을 부르면서 앞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포즈 뭐라뭐라 하시길래 눈칫껏 반쪽 손하트 모양을 먼저 했더니 거기에 맞춰서 같이 손하트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다되면 같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랜덤으로 가게유명 메이드?사진 한장을 주고 퇴장시킵니다.
메이드분들 텐션도 엄청 높으시고 추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옆테이블 보니까 일어가 가능하면 대화도 계속 하는거 같더라구요.
여자손님도 꽤 보였습니다.
일본을 가시게 된다면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다시는 안갈거 같습니다. 가격이...
이만 제가 일본에서 찍은 사진들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레고만 수집 하다가 이번에 피규어는 처음 사보는데 할인 안되는곳도 있고 되는곳은 면세할인+비자카드할인으로 15퍼 할인받고 샀습니다.
다사는데 2만7천엔정도...?
하루를 덴덴타운에 투자해서 거기에 있는 매장을 거의다 가봤는데 같은 피규어라도 매장마다 가격이 차이가 엄청 났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가서 구매하실 분들은 여러 매장에 가보시고 비교해서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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