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저는 평소에 연두님 방송을 보지 않습니다. 원신이란 게임을 하지도 않구요.
자신이 애정하는 스트리머가 과거의 영상 및 발언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이 팬 입장에서야 마음이 아프겠지만
진정으로 스트리머를 애정하고 아낀다면 지적하고 가야할 부분은 따끔하게 짚고 넘어가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개인이 의견을 낸 것이 무엇이 그리도 큰 잘못인가', '너네들도 다 욕하면서 왜 여기에만 유독 공격적이냐.'
하는 의견들이 보이는데 유튜버 혹은 방송인은 일반적인 개인이기도 하지만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 이기도 합니다.
조회수 혹은 시청자가 많냐 적냐는 영향력의 차이일 뿐이죠. 그리고 하다못해 사회에서 활동하는 일반인 이더라도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라는 것이 뒤따르는게 일반적이죠. 연두님이 '야숨따라한것 같아요' 등의 발언을 하신것은 사견일 뿐이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발언을 한 게임의 이벤트에 일원이 될수도 있었기에 문제가 된 것이죠. 제가 알기로 원신은 오픈 초기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 게임을 편견없이 즐기던 유저분들도 덩달아 애착이 강할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아니라면 진즉에 접었을 테니까요.) 그런데 자신이 애정하는 게임을 비하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게임을 별로 즐기지도
않은 사람이 해당 게임의 공식행사에 일부를 차지한다고 하면 누구라도 화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그 누가 자신이 속한 회사를 비방한 사람이 자회사의 마케팅부서에 뽑히는걸 좋아할까요?
무분별한 인신공격이나 패드립 같은 것은 당연히 지양해야 하겠으나 '비난하지 마라', '왜 호들갑이냐' 라는 쉴드는 맞지 않는 것 같네요.
방송 보지도 않고 게임 즐기지도 않는 철새가 왜 참견이냐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겠으나 트수들이 서로 갈라져서 싸우는 것 같아
오지랖좀 부렸습니다.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