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래요 안녕.
인사라는건 참 반가워요
그리고 또 아쉬운 것도 있구요.
그대의 안녕과 안녕 속에
숨겨둔 내 아쉬움과 반가움도
드러나길 바라는건 욕심일까요
오늘,
또 다시,
안녕.
그것이 어느 시점에서의 그것이라도
난 언제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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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를 세워서 느낌표
마침표를 늘려서 쉼표
하나가 두 개 되면 큰따옴표
질문에 대한 곧은 대답이 느낌표
끝이라는 것을 늘려서 쉼표
내가 너를 만나서 큰따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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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버린
그 추위에
난 아직도
널 그리며
꾹 버텼지
왜 아직도
넌 지금도
정 무소식
꼭 오늘은
널 볼거야
난 믿을래
꼭 그럴래
시 쓰는건 취미입니다.
자랑은 아니고 그냥 오늘 남기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