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꿔럴 0

수요일이 쉰다며 과제를 따블로 내주신 교수님들 덕분에

하루 쉰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하교 후 드디어 짬이 났읍니다.

약 22분정도 늦어서 땀흘리며 도착한 정모 장소에는 처음보지만 친숙한 얼굴들보단 역시 슦의 머리만 눈에 들어왔읍니다.

처음엔 머리색에 눈이 갔는데 눈이 내려오는 순간 얼굴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읍니다.

200배? 말도 안돼요. 숫자로 측정하기엔 너무 이쁘고 이쁘고 이뻤읍니다.

그때도 말했듯 난 슦 얼굴보러 갔고, 9개월 만에 외출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넘나 예쁨 그 자체

뭐 또 이러면 간신이네 뭐네 하겠지만 슦이 넘모 예쁜걸 어떠케

그리고 슦 얼굴만 보다가 지하철에서 기~일게 눈 마주칠때 너무 현실감 없이 예뻤자너

암튼 예쁜건 이정도로 하고, 밥먹을때 우리 테이블 너무 말이 없길래 틈메랑 만슈한테 말도 걸었는데 슦 간 뒤로 군대 얘기밖에 안한듯 그래서 틈메한테 좀 미안했음

그리고 슦이 먹을때 한번씩 감탄사를 내는데 소리도 웃겼는데 그걸 보는 틈메 표정도 웃겼음

노래방은 다들 말했듯이 처음엔 빼다가 한바퀴 도니까 예약하기도 힘들어져서 다른 트수들 노래부르는거 구경했음

사실 끝날때쯤 이쁘다니까 부르려고 했는데 그럴 틈도 없었자너 블러드 트레일

끝나고 나서는 바로 지하철로 직진했고 하루종일 슦 얼굴만 봐서 나름대로 소원성취했음

결론 : 슦 넘모 이쁘다

아 그리고 가면은 나름대로 제일 멀쩡한거 챙긴다고 한게

다 이런거밖에 없어서 그나마 제일 멀쩡한거 골랐음...... 2차때는 더 멀쩡한걸로 가져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