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존감이 다 떨어진 상태라 제 입장으로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글 정독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작년 여름 수련회때부터 교회쌤을 짝사랑하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랑 쌤은 6살차이 입니다.
진짜 1년반을 넘게 봤는데도 그냥 친근했는데 저도 왜 좋아졌는지 이해가 안 가요 ㅋㅋㅋ ㅋ
얼굴 보고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요
항상 다정다감하시구 저한테 되게 잘해주시고 그거 하나하나 설레어 했거든요
쌤 공익 갔을때 편지 써드렸는데 편지 답장도 받아보구(오른 손 손가락 잘리셨다가 붙이셔서 글씨 쓰기도 힘드실텐데 새벽까지 길게 써주셨더라구요)
( 그리고 수련회때 제가 다른 쌤이랑 즐겁게 놀은거 질투 나셨다고 편지에 쓰어져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저랑 손도 잡고 붙어서 놀다가 같이 있던 교회 언니가 짜증나서 나갔었구, 팔짱도 끼구, 머리도 쓰담쓰담도 서로 해주고, 장난도 치고, 저희 집까지 데려다주고 또 제가 쌤 집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가는길에 먼저 팔짱 끼길래 끼고 가고, 가방도 들어주시더라구요) ,
저한테 꽃처럼 이쁘다구 가끔 말하는데 설레어하고, 음료도 자주 사주셨고, 문자할때 ♡도 날리구ㅋㅋㅋㅋ
제가 교회 예배하다 잠깐 속 아파서 나가면 저 보고 얼른 따라 나오구 ㅋㅋㅋㅋㅋ
저 교회 안 오면 전화나 카톡도 해주시구!(같은반도 아닌데!)
흐흐 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만 쓸게요 짱 좋다
그랬는데 으음 제가 어제 (월요일) 만날 수 있냐구 물어봤는데
오늘( 화요일 ) 교회 가야된다구 안된다구 처음 듣는 거절이었어요
( 근데 교회쌤 전여친(2년전)이랑 사귈때 일요일에 교회에서만 만났다고 하드라구요... 제가 많이 만난거였어요;;)
물론 교회 쌤이니 이해가 가지만 담에 보자!란 말 없이 미안해만 보내더군요
정말 속상했어요.. 안 속상하면 거짓말이겠죠ㅎㅎ
그냥 기분이 안 좋아지고, 이대로 포기하는게 나으려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나이차라든가 여러 심정으로 정말 많이 울었었는데 작년 겨울에 3주 동안 교회쌤 피해다녀서 오죽하면 카톡으로 왜 피하냐구 톡 왔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겨우 접어서 같은 반 남자애랑 사귀다가 헤어지고 다시 미련 못 버리고 좋아하게 됐어요 ㅎㅎㅎ ㅎ
힘들게 하는 짝사랑 더이상 싫어서 그만두려 한건데
아직 고백도 못 해봤어요 흐흐
저 그냥 이대로 포기할까요? 아님 용기내 다음달에 고백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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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초코비님 91a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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