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사실 너무 놀랍고 정신 없고 뭔가 비현실적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오히려 현실감이 생기는 느낌.
다녀갔구나, 꿈이 아니구나...
어제 방송 끝나고, 늦은 저녁을 챙겨 먹고, 평소보다 일찍 침대에 누우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이 잘 안 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웬걸, 근래에 보기 드물게 길고도 깊게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나름의 어떤 응어리가 풀린 건가...ㅎㅎ
좋은 밤 같은, 좋은 꿈 같은 릿코.
아래 곡은 AI 합성곡들 편집하기 시작한 초창기 곡이라서, 지금 들으니 몇 군데 음정이나 톤이 튀기는 하지만
오래간만에 코츄들의 위로가 되어준 어제같은 밤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올려 봅니다.
그댄 나의 어떤 모습들을 그리도 깊게 사랑했냐고 묻는...
저 많은 별을 다 세어 보아도
그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어요
그대의 부서진 마음 조각들이
차갑게 흩어져 있는 탓에
그댄 나의 어떤 모습들을
그리도 깊게 사랑했나요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좋은 밤 좋은 꿈 안녕
좋은 밤 좋은 꿈 안녕
시월의 서늘한 공기 속에도
장미향을 난 느낄 수가 있죠
오월 어느 날에 피었던
빨갛던 밤을 기억하거든요
그댄 나의 어떤 모습들을
그리도 깊게 사랑했나요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좋은 밤 좋은 꿈 안녕
까만 밤이 다 지나고 나면
이야기는 사라질 테지만
이름 모를 어떤 꽃말처럼
그대 곁에 남아 있을게요
나는 그대 어떤 모습들을
그리도 깊게 사랑했었나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좋은 밤 좋은 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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