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8월 12일. 날씨: 비가 오다 안오다 습함
오늘은 수강신청의 날이었다.
수강신청 전날 교양 시간표를 뒤적거리고 에타 동향을 살피며 시간표를 고민하니 개강 전부터 학교 갈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9시 수강신청인데 평소 생활패턴이 박살나서 평소 6시쯤 자러간다. 쪽잠을 잤다가 남는 교양 필라테스를 들을거 같아서 밤을 샛다.
평소에 자는 시간에 안 자다보니 남는 시간에 세면대도 닦고 방에 청소기도 돌렸다. 머리카락이 많이 나왔다.
그렇게 형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9시까지 유튜브를 봤다. 람람백과 유튜브에 올라온 소마 풀버전을 정주행 했다.
우는 람람이는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9시가 되었을때 로그인을 하고 과목 이름과 교수님 이름을 확인하고 수강신청 버튼을 눌렀다.
갑분싸! 화면이 멈춘것 아닌가! 평정심을 같고 5분 같던 5초를 기다리니 성공 멘트가 떴다. 50% 성공이다.
남은 하나도 눈알은 급하지만 손가락은 침착하게 교수님과 과목을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눌렀다. 이번엔 멈춘 시간이 더 길었다! 너무 길어서 시간을 재다가 까먹어 버렸다! 그리고 나에게 들려오는 알림. "수강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신청해야할 과목이 6개 남았지만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남은 과목은 전공 필수로 인원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공필수를 신청하니 서버가 터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조금만 더 늦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람람백과의 은혜에 감사해하며 람람백과가 있는 방향으로 팔굽혀펴기를 했다.
전공 필수를 모두 신청하니 이번학기는 21 학점이다.
내일 람람백과 트위치에 가서 자랑을 할것이다. 참 뿌듯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