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일 0

※나름 시간 순대로 적었지만 조금 지난 일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주의※
※몇 줄 쓰고 말랬는데 쓰다 보니 매우 길어진 점 주의※

0. 들어가기 전에
  래게더에 심로듀스 전문가 모집 글 올라왔을 때 어떻게 준비할까 하다가 글 올라오기 몇 주 전? 즈음이었나 그때 랠뱅송에서 어떤 트수 분들은 막 실물 앨범 여러 장 가지고 있다는 글 보고 '엌 이거 은근 빡세겠는데?' 해서 안되겠다 싶어 PPT 과제 발표하는 것처럼 하자고 마음먹게 되었었죠...☆
  나름 이런 역할 해보고 싶어서 욕심낸 결과 학기 중에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다 말고 노트북석에 가서 PPT 끙끙 대며 만들었던 기록이 새록새록 나네요 키키... 대학교 과제해 본 지도 오랜데 나름 추억이었어요ㅋㅋㅋ
  그런데 그걸 ㅋㅋㅋ 랠님만 볼 줄 알았는데 랠뱅송에서 다 같이 볼 줄은ㅋㅋㅋㅋㅋ 많이 당황하긴 했지만, 제가 또 나름 내적 관종(?)이라서... 부끄러우면서도 좋았더랬죠 ㅎㅎㅎ

1. 1차 평가
  1차 평가 들어가기 전에 사실 심로듀스 하겠다! 고 랠님이 말씀하신 이후로 1차 평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까지 좀 시간 공백이 컸었잖아요? 그래서 저 혼자 '뭐지... 나 지원한 거 된 게 개꿀잼 깜짝 카메라였나?' 싶던 와중에 옷 의상 어떻게 할지 랠님이 참고할 만한 자료 찾는다고 하셨었나? 아무튼 그래서 쿠킹덤 물 주다 말고 부랴부랴 여태 저장해 뒀던 여돌 무대 짤들이나 구글링해서 여돌 무대 의상 모음 이미지들 추려서 막 올렸던 게 기억나네요... 사실 교수님한테 과제 검사받는 느낌이었단 건 안 비밀
  그리고 이맘때쯤이었나? 심로듀스에 넣을 곡을 랠님이 세 곡 정도 디코에 올려주셨더라고요. 그래서 들어보는데 한 한 곡당 다섯 번은 들어보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느낌이 결국 옳다고 생각해서 처음 느낌이 제일 좋았던 노래를 골랐고 그게 바로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그 노래였답니다~ 정말 누가 골랐는지 차암~*^-^* (농담이고 다 같이 고른 겁니다)
  그리고 대망의 1차 평가 날... 그 공백이 길어서 1월달에 2주 동안만 자격증 학원 다니기로 했는데 갑자기 학원 다니는 날 중에 일정이 잡혀서ㅠ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드디어 시작이구나 하고 기쁜 마음에 부랴부랴 달려갔죠. 그전에 랠님이 1차 참가자 정리한 파일 미리 보라고 하셨지만 못 본 건 암튼 비밀임
  처음에 긴장도 많이 되고 어떻게 하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 분들이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까 고민도 해가며 진짜 진짜 신중하게 평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ㅠㅠ 나름대로 평가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느낀 점은, 유튜브 댓글에도 올렸지만 평가자랑 참여자•시청자의 시각이 정말 다를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볼 때 가끔 이해 안 되는 심사평이 이래서 나오는 건가 싶더라고요. 역시 그 입장을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게 이해가 이번 기회에 이해해버렸습니닿ㅎㅎ 인생의 깨달음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 그 이름 바로 심로듀스~ 101!
  아무튼 정말 다채롭게 예쁘고 매력 있고 사연 많은 심들 보면서 오감이 다 즐거웠습니다 ㅎㅎ 정말... 금손들 정말 많으시다니까...! 역시 랠청자^^7
 +) 제가 오로지 FAIL 준 이유는... 오로지가 별로라서가 아니고여 진짜... 뭔가 아이돌이란 타이틀에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색다른 아우라가 느껴져서 였어요 8ㅁ8 진짜 만약에 2D에 로지 같은 캐릭터가 있었다? 당장 제 최애 등극입니다 증말루...
  그리고 제 슈퍼패스 누구로 할까 고민하면서 리스트도 적어봤는데 랩 포지션인 애를 고려한 게 적진 않지만 그래도 제 처음 느낌이랑 계속 생각나는 심인 체리를 고심 끝에 결정하게 되었던 거랍니다. 거의 제가 체리 어머니인 마냥 그런 느낌을 뽷! 느꼈거든요 ㅎㅎ

2. 2차 평가
  2차 평가 때는 학원 끝나고 스터디 하기 전에 채팅은 안 쳤지만 힐끔힐끔 보면서 화보 찍는 거 얼핏 구경했는데 정말 지쳐하시던 랠님이 눈에 아른거렸네요...☆ 그러고 스터디 마치고 밥 먹고 오니까 예쁜 화보들이 크으 bbb 최고다 김래일! 두개골 빼고
  사실 2차는 심사평도 그렇게 많이 안 말하고 해서 솔직히 더 편하긴 했습니당 하핳 그리고 베이비하품님, 방장라라님, 홍홍자몽님도 추가로 들어오셔서 더 다채로운 평가가 된 거 같아 제가 다 뿌듯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심사위원인 쿠남심즈님도 느끼셨겠지만... 랠뱅송 화면엔 보이지 않던 구글 스프레드시트 공유창에 잡담하는 게 사실 제일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이게 심사의 묘미지~ 싶었을 정도였어요.
  그치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화보들이죠... 진짜 이때부터 슬슬 과몰입의 절정을 찍게 되었던 때라고 감히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1차 땐 지원자도 예상 밖으로 더욱 많았고 처음이라 긴장도 해서 냉정함을 나름 유지하느라 과몰입하려 해도 최대한 참았는데 이게 2차 올라가니까 주체할 수가 없겠더라고요ㅠㅠ
  우선 찍느라 고생한 랠님 생각에... 랠님 뿐만 아니라 화보 찍는데 이런저런 의견 내셨을 트수 센세들 생각에... 그리고 이를 지켜봤을 수도 있는 어무니 아부지 분들 생각에... 또 결과물을 보고... 정말 과몰입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래도 심사위원인 것만큼 최대한 참았습니다. 이번만 참으면 나도 실컷 과몰입할 수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말이죠. 정말 재밌고 감동도 받고 보람찼던 시간들이었어요!

3. 파이널 발표
  이건 별거 없는 에피소드긴 합니다만 제가 30일 날 어학 시험이 있어 가지고... 랠뱅송도 잘 못 보고 그래서 디코 온 줄도 못 보고 ㅋㅋㅋㅋㅋㅋ 아니 26일 날 발표자 할지 말지를 랠님이 물어보신 걸 31일 날 랠님 뱅종하고 새벽에 봐버렸지 뭐에요ㅠㅠ 그리고 제가 디코 알림 켜놨는데도 안 뜨길래 뭐지? 싶어서 보니까 디코 내에 알림은 켜놨는데 스맛폰 앱 설정에 디코 알림 뱃지 표시 차단을 해둬서 제가 제때 못 본 거였ㅇ... "래일님 사랑해"
  변명하자면... 제가 카톡 알림이든 뭐든 다 잘 안보고 최대한 방해 안 되게 설정해 놓는 스타일이라... 디코도 디코 처음 설치할 때 이미 그렇게 설정해뒀더라고요... 상대방이 연락 안 돼서 열불 터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나야 둠빠둠빠 두비두바~ .. 여서.... ㅎㅎ ㅋㅋ ㅈㅅ;; 
  변명이 참 길었네요 허허 그래서 무슨 파트 맡았으면 좋겠냐는 랠님의 질문에 이미 쿠남심즈님이 비주얼 하시기로 하셨고, 랩 파트는 솔직히... 제 슈패픽이 있는데 민심이 너무 고산 쪽으로 기울어진 거 같아서 제가 제 입으로 말하는 게 저 스스로 상처받을까 봐 차마 못 말할 거 같아서 안 했고... 댄스는 너무 치열할 거 같아서 부담돼서 보컬을 맡게 된 거였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매우 TMI지만 파이널 발표 날 본가에 가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본가에서 ㅋㅋㅋㅋ 부모님들 다 보는데 파이널 발표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부모님이 친척집 가신다고 저만 집에 남으라고 하셔서 혼자서 수치플하지 않고 무사히 진행했었네요 ㅎㅎㅎ 그 유튜브 커뮤니티에 랠님이 처음에 7시로 해놨는데 디코에는 8시라고 말씀해 주셔서 제가 7시 어려울 거 같다고 하니까 랠님이 그때 뒤늦게 8시로 정정하셨던 그런 해프닝이 키키...
  발표할 때 당시에는 아니 이거 마이크 이슈 중간에 제가 말해버렸던 거 있죠? 전 억울합니다... 바로 본방에 들어가느라고 마이크 테스트도 못했는데 랠님이ㅠㅠㅠ '발표 부탁해요'라고 했다고요ㅠㅠㅠㅠㅠ 그래서 말했더니 랠님이 진짜 말할 줄 몰랐다고 쉬익... 쉬이익... raileNo

 (증거화면-문제시 삭제) 

  그래도 무사히 발표는 잘해서 다행이긴 했었죠 ㅎㅎ 김래일.. 기억할 거야... 여기서 잠깐 말하자면 제 픽은 은우-체리-여자람-로지아 이었답니다. 반타작했져 ㅎㅎ (일편단심 🍒픽ㅎ)
 +) 심즈 조명 준다는 거 인게임 조명 말하는 줄 알고 이메일 아예 안 적은 사람 나야 나~

4. 마치며
  생방송 때도 소감으로 말한 거지만, 정말 심로듀스 101이라는 김래일 방송의 대규모 축제에 제가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랠님만 허락하신다면 한번 ㅎㅎㅎ 제 희망사항입니당...
  참여해 주시고 누구보다 제일 과몰입해 주신 우리 트수 센세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쿠남심즈님, 베이비하품님, 방장라라님, 홍홍자몽님도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요, 마지막으로 모든 걸 기획하신 랠님...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드려요💙💙 

너무 길어졌네요 키키 그럼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000
raile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