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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다크프리스트 벽지 장소 유추

크림스파게티eb3e3
2022-07-22 20:37:45 8332 24 1

니나브의 파르쿠나스 이후 오랜만에 글을 쓰네용.

오늘 방송에서 말씀하신 다크프리스트 벽지에 등장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하는 내용에 대해서 뇌피셜을 굴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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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이번 다크프리스트 벽지인데요, 구조물 양식이나 석상들의 모습을 보면 엘가시아로 추측됩니다.

가운데에 있는 세 라제니스 석상은 진리의 신전 미로를 통과할 때, 도서관 집무실 등에서 발견할 수 있고, 엘가시아 전역에 보편적으로 분포하는 석상입니다. 처음엔 진리의 신전 세 예언자를 상징하는걸까?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다음으로 그 양 옆에 위치하는 석상입니다.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크라테르 여신을 상징하는 석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레바퀴를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진리의 신전 앞과 엘가시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진 서론이었고, 본론은 가장 위쪽, 양 옆에 자리하고 있는 석상입니다. 팔을 한쪽으로 뻗고 있는 석상인데요.

우리는 엘가시아 스토리를 밀면서 아주 크게 이 석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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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진리의 신전을 나와 잊힌 명예의 신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말입니다. 다른 라제니스들과 다르게 머리쪽에서 돋아난 날개가 여인의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의 석상입니다.

그리고 엘가시아 곳곳을 셀피보드를 키며 돌아다닌 결과, 이 석상은 오직 헤스테라 정원에서, 그것도 프로키온을 모시는 잊힌 명예의 신전 근처에만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위의 사진을 포함해서 단 세개만 있는 석상인데요.

나머지 두개는 숨겨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곳이 어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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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잊힌 명예의 신전 아래쪽, 뷰포인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프로키온의 신전 아래쪽에 있는, 플레이어는 갈 수 없는 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두 석상의 손이 길로 이어진 어떤 장소( 돔 같은 건물)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턴 완전 뇌피셜인데요.

다크 프리스트란 아마 루페온이라는 빛에 가려져 그림자(어둠)으로 밀려난 라제니스의 진정한 아버지. 프로키온을 모시는 성직자들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루페온이 통행을 금했다는 프로키온의 하늘길에 사실은 적지 않은 라제니스들이 왕래하고 있었고, 그들은 마음 깊이 프로키온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요?

길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플레이어는 갈 수 없지만, 날개(모양의 장신구)로 눈을 가린 날개없는 라제니스 석상은 여전히 아버지인 프로키온을 믿고 있는 소수의 라제니스들에게 잊혀졌지만, 사실은 잊혀지지 않은 명예의 신전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주고 있던 것입니다.

그들은 화려한 대신전에서 대답하지 않는 루페온에게 기도하는 것보다, 아무도 찾지 않지만, 어둠에 쌓인 잊혀진 프로키온의 신전에서 자신들의 진정한 아버지에게 기도를 하며 운명의 때를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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