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로사와 아키라 !
칠인의 사무라이가 서부극인 황야의 칠인으로
숨은 요새의 새 악인이 스타워즈의 몇가지 설정으로
대부 , 석양의 건맨 , 미지와의 조우에서도 오마쥬되었던 작품들을 만들어낸
(실지로 꿈에서 나오는 고흐역은 존경의 의미로 마틴 스콜세지가 분합니다.)
이처럼 미국의 유명감독들도 존경해 마지 않았던 아시아의 거장입니다.
(라이언 일병의 오마하 전투신은 란의 전투신으로 부터
반지의 제왕의 두개의 탑 활 시위 장면도 칠인의 사무라이에서
최근에는 어벤져스 감독도 7인의 사무라이를 참조했다고 하네요.)
담백한 필체의 김훈작가님을 좋아하는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인 81년작 칼의 노래는 아이러니 하게도
몇가지 프레임의 유사점에서 아키라 감독의 80년작 가케뮤사(가짜군주)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 꿈 !
스티븐 스필버그가 프로듀스하고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입니다.
아키라 감독의 다른 영화에 비해서 역동적이거나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장편물이 아닙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진 , 꾸었다고 하지만 꾸며낸 소품집이죠.
저의 최애 감독은 왕가위 감독입니다. 스타일리쉬한 영상미와 철학적 고견으로 따지면 중경삼림 혹은 동사서독이겠죠.
그렇지만 인생영화를 꼽는다면 꿈입니다.
그 많은 거장 감독들도 있고
아키라 감독 영화중에도 란 , 라쇼몽 , 7인의 사무라이라는 걸출한 작품도 있는데 ?
저에겐 왜 꿈이였을까요 ?
예술미과 교훈적인 의미보다는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며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주었던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저의 인생을 바꾼 영화라고 하면 맞습니다.
그래서 인생영화인거죠.
그래서 영화 얘기만 나오면 지인분들에게 권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미술학도였던 그가 존경하던 고흐를 꿈에서라도 만나서 해답을 듣고 싶어했던 장면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세상을 완성했지만 인생의 잔혹함을 맛보고 자살한 고흐처럼
60대에 자살까지 시도하고 나이 80에 만든 영화 ,
그런 감독이 인생을 정리하면서 노구를 이끌고 이번이 마지막 작품일지도 모른다며 일필휘지한 작품
감독은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건가 ?
해서는 안되는 죄악과 유혹들
세상속의 나 , 이념과 나 , 나의꿈 ,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
그리고 나의 장례식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에피소드들을 관통했던 것.
그것은 감독의 인생이였습니다.
인생은 일장춘몽 ? 그래서 꿈 ?
아닙니다 !
인생은 잔혹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때로는 너무 달아서 눈물이 나지요.
그만큼 차갑고 냉정하지만 한편으로도 따뜻한 단어가 인생입니다.
그룹 R.E.M 의 노래처럼 "Everybody Hurts" 이 인생입니다.
저는 21살에 이 영화를 보고 40이 넘어서 저만의 답을 알아냈습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본다면 각자의 물음이 생기겠죠 ?
그 질문을 반복해 보세요.
답은 늘 단순하고도 간편했습니다.
추신)
저의 답을 듣고 싶은 분은 영화를 꼭 본 후 귓말주세요 ㅎ
When your day is long
And the night, the night is yours alone
When you're sure you've had enough
Of this life, well hang on
Don't let yourself go
'Cause everybody cries
And everybody hurts sometimes
Sometimes everything is wrong
Now it's time to sing along
When your day is night alone (Hold on, hold on)
If you feel like letting go (Hold on)
If you think you've had too muchOf this life, well hang on
Everybody hurts
Take comfort in your friends
Everybody hurts
Don't throw your hand, oh no
Don't throw your hand
If you feel like you're alone
No, no, no, you are not alone
If you're on your own in this life
The days and nights are long
When you think you've had too much of this life to hang on
Well, everybody hurts sometimes
Everybody cries
Everybody hurts sometimes
And everybody hurts sometimes
So hold on, hold onHold on, hold on, hold on, hold on, hold on, hold on
Everybody hurts
위 링크의 뮤직비디오도
마지막 장면이 압권입니다.
쌉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