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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상이야기 [노래추천] 사카낙션의 음악만큼은 반드시 "여러번 곱씹어서" 들으세요

seho1993
2018-09-30 12:22:13 1377 3 3

니하트하, 어제 바하7 고생많으셨습니다...!

방송을 틀어놓고도 스터디준비때문에 많이 챙겨보질 못했네요ㅜㅜ


어째선지 어제밤부터 감정 텐션이 확 떨어지네요.... 딱히 이유는 없는데 가끔 이럴 때가 있는데, 분명 하루이틀로 갈게 아니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그래서 오늘 추천곡은 아끼고 아끼던 사카낙션의 노래입니다, (제가 아아아주 나중에 추천하고 싶었지만.....)
워낙 유명한 밴드니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그 가운데 오늘 추천할 곡은
올해 발견한 곡 중 저에게는 No.1인 さよならはエモーション(사요나라와 이모션, 안녕(작별)은 감정) 이라는 곡이구요,
그래서 좀 정성들여 쓸겁니다....ㅋㅋㅋㅋㅋ

5인 혼성밴드 사카낙션의 중심에는 야마구치 이치로(보컬, 아래 M/V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모호한 가사와 섬세한 음악, 이목을 잡는 M/V의 영상, 실험적인 라이브 무대, 모든 것에 새로운+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밴드,
그래서 락페스티벌에서도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는 밴드(이면서도 밤에 듣기 좋은 노래가 많은 건 함정)입니다만,

반대로 이 노래는 락페에 대한 의식("그래도 사카낙션인데 어느정도 락페에서 즐길 음악이어야겠지")을 야마구치 씨가 어렵게 떨쳐낸 곡입니다....  모호하면서도 공감하기 쉬운 가사, 감정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밴드사운드, 곡의 의미를 절묘하게 담았으면서도 흑백으로 아름다운 M/V,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곡입니다.  

(물론 우린 이걸 한번에 못받아들이니 수어번 곱씹어 들어야 합니다...ㅋㅋ)
그리고 사실 저도 이 곡 처음들었을 땐 그닥 별로였는데, 다시 들을수록 "내가 왜 이곡을 버렸지"싶은 느낌이 들었네요..ㅎ


(일본어 가사가 바로 들리지 않는다면 노래를 틀어놓고 약 40초 안에 가사만 쭉 훑어 보고 들어보시는게 낫습니다)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심야의 편의점 지나다 들러서. 잊고싶은, 잊고싶은, 잊고싶은 자신에게 캔커피를 샀다
영수증은..영수증은 버렸다.....버렸다.......버렸다...........버렸다....................

작별은 Emotion(감정), 나는 간다 계속 눈물을 참고 참고
잊어버렸던 Emotion, 나는 간다 계속 깊은 안개의 안개의 저편으로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양 손을 바닥에 대고 나는 물구나무를 섰다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옛날의 방을 떠올렸다 너에 대한 것도

잘가 나는 밤을 타고넘어 계속 눈물을 참으며, 잃어버렸던 것도 언젠가 찾아낼거야 계속 짙은 안개를 빠져나가

AH 본다 밤을 빠져나가 내일을 안다 빛을 빛을 빠져나가
AH 본다 밤을 빠져나가 내일을 안다 빛을 빛을 빠져나가

----------------------------------------------------------------------------------------------------------------------------

<M/V를 보신분들을 위한 해설>

실수/실패/슬픔이 있을 때 우리는 굳어버립니다, 

머리도 잘 안돌아가게 되고, 단순히 편의점의 영수증따위임에도 버렸다는 것을 곱씹어보게 됩니다.
혹은 "버렸다"라는 단어 자체에서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하겠지요

그리고 조금 전의 일(과거/흑백)로 돌아가 계속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마음 속 시간은 거꾸로 흐르기 시작하고,
무엇이 잘못된건지 하나하나 곱씹어보기 시작합니다. 몇번씩이고 반복해서.

그런 과거에 자신에게 몇번이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이미 과거인 일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때문에 [영상 3분2초경] 매 순간순간이 혼돈과 불안정이 극에 달합니다..

결국 과거를 바꾸려는 행동의 절정으로 잉크를 부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편지를 쓰는 과거는 여전히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곡의 분위기가 바뀌며 메인 주인공이었던 야마구치씨 뿐만 아니라, 다른 밴드 멤버들까지 등장합니다.
그 뿐만이아니라 모두가 그처럼 과거를 곱씹고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가사는 "내일을 알고,보고, 밤을 빠져나가는" 희망적인 가사입니다. 언제까지 과거에 갇힐 수는 없죠,

결국 [영상 4분경] 최후에는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영상 4분19초경] 한편으로는 여전히 미련이 남아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람이니까요..)


---------------------------------------------------------------------------------------------------------------------------------

そのまま そのまま そのまま 深夜の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심야의
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
Convenience store(편의점)
寄り道して
지나다 들러서


忘れたい 忘れたい 忘れたい自分に
잊고싶은 잊고싶은 잊고싶은 자신에게 

缶コーヒーを買った
캔커피를 샀다

レシートは..レシートは捨てた
영수증은..영수증은 버렸다

捨てた
버렸다

捨てた
버렸다

捨てた
버렸다


さよならはエモーション
작별은 Emotion (감정)
僕は行く
나는 간다
ずっと涙こらえ こらえ
계속 눈물을 참고 참고
忘れてたエモーション
잊어버렸던 Emotion
僕は行く
나는 간다
ずっと深い霧の 霧の向こうへ
계속 깊은 안개의 안개의 저편으로


そのまま そのまま そのまま 両手を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양 손을
床について 僕は
바닥에 대고 나는
逆立ちした
물구나무를 섰다


そのまま そのまま そのまま 昔の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옛날의
部屋を思い出した
방을 떠올렸다
君の事も
너에 대한 것도


さよならはエモーション
작별은 Emotion (감정)
僕は行く
나는 간다
ずっと涙こらえ こらえ
계속 눈물을 참고 참고
忘れてたエモーション
잊어버렸던 Emotion
僕は行く
나는 간다
ずっと深い霧の 霧の向こうへ
계속 깊은 안개의 안개의 저편으로


さよなら 僕は夜を乗りこなす
잘가 나는 밤을 타고넘어
ずっと涙こらえ こらえ
계속 눈물을 참고 참고


忘れてたこと いつか見つけ出す
잃어버렸던 것도 언젠가 찾아낼거야
ずっと深い霧を抜け
계속 짙은 안개를 빠져나가


AHミル
AH 본다
ヨルヲヌケ
밤을 빠져나가
アスヲシル
내일을 안다
ヒカリヲヒカリヲヌケ
빛을 빛을 빠져나가


ミル
본다
ヨルヲヌケ
밤을 빠져나가
アスヲシル
내일을 안다
ヒカリヲヒカリヲヌケ
빛을 빛을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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