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노엔입니다.
2018년 3월 1일 처음 방송 시작하고 2019년 7월 13일이 방송 500일입니다.
그리고 500일 내일 저녁 9시 방송이 제 마지막 방송입니다.
500일동안 방송하면서 즐거운 일도 많았고, 방송이 잘 안되어 스트레스 받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생에서 500일이나 투자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사라지는 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쉽고,
이젠 스트리머로 방송이 잘 안되는 것을 볼 필요가 없어 부담이 사라지고,
자주 본 시청자분들과 헤어질 것에 섭섭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에 시원하기도 하네요.
많은 트수분들도 만나보고, 스트리머들도 만나보고, 같이 채팅치며 놀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저는 방송에서 만난 모두가 다 제 친구라 생각해요.
그런 친구들을 이젠 더 못볼 것에 많이 서글프네요.
이제 저는 방송을 그만두려 합니다.
방송을 항상 즐겁게 하려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 즐거움이 많이 줄었습니다.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으나 저는 그렇게 하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항상 놀러와서 채팅쳐주시고 호응해주시는 여러분들 덕에 재밌고 유쾌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하여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500일간 열심히 해온 방송을 그만 둔다는 것에 많이 슬프지만, 놓아줄 때는 놓아주어야하는 법이니까요.
언젠가 정말 방송이 하고싶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제 떠납니다.
그래도 제 방송에 와주시고, 같이 즐겨주신 모든 분들!
직접적으로 모두에게 할 순 없겠지만
다들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