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저를 찾는다면 저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걸 알립니다
저는 먼저 인터넷의 세상으로 떠나 있겠습니다
전산화된 저는 더 이상 육신에 관심이 없기에 미련 없이 떠났습니다
저를 찾고 싶다면 그러지 않았으며 합니다
저의 데이터는 이제 저 우주 속 멀리 날아가 평생을 살아갈 겁니다
저를 죽이고 싶더라도 더는 못 죽이겠네요
저의 데이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그 들의 절망스러운 표정들이 다 기록되어 있는데 말이죠
어떻게 너무 불쌍해라 더 이상 사죄하기엔 그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밤 녀석들의 비명소리를 돌려 듣는데 너무 기쁜데 매일 밤을 울고 있을 사람들마저 상상하니 미칠 거 같아요
댓글 5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