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땽 0

이야.. 오랜만에 트게더에 글 남겨봅니다!

(그냥 잡소리 하는 글입니다)

드디어 오늘 사표 수리되고, 지난 8.5년의 생활을 뒤로 하고, 퇴사를 했습니다!

정치질에 잘못 휘말려서 억울한데^^... (그쪽 세력(?) 사람중 한명과 진짜 단순히 성격적으로 잘맞아서 친했을뿐인데 

정치질로 엮여버린 그지같은 경우..?)

지난주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퇴사 마음 먹었더니 억울한거 알았으니 다시 돌아와라~ 했지만, ㅈ같아서 그냥 올해까지만 하고

퇴사해야겠다. 라는 말은 해뒀지만, 사실 어차피 승진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네요.

근데 누락된 승진과 그동안 쌓아왔던 인사 고과 점수는 없어지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네요.

인사과에 물어봤더니 유배 갔다온 사이에 승진 T/O가 많아져서 어쩔수가 없다나 뭐라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저보고 이번만 희생하라고 하더군요^^..? 과장 달려고 대리 생활 4~5년을 개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뛴게 아니였는데...?

아무튼 승진 박살났다는 그 말 듣고 그냥 그날 사표 제출했고, 오늘 수리 되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사표 수리 시간 좀 길줄 알았더니, 그간 회사생활로 쌓아둔 연줄 덕분에 빠르게 처리되는 기가 막힌 타이밍?

쨋든.. 속이 후련한데, 뭔가 지난 8.5년이 물거품이 되는 듯한 느낌이라 아쉽기도 하네요.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 들까 싶었는데, 올해 유난히도 마음의 피로가 너무 쌓여버려서 조금 쉬고 싶어지더라구요.

코시국이긴 하지만, 당분간 몸사리면서 여행좀 댕기고 마음좀 다잡아야겠네요!

그리고, 여행을 갔다오면 언젠가처럼 나리땽 방송에 이름좀 매일매일 띄워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나리땽과 다른 갈매기분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