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리땽 방송 다보고나서 겜테크 중이였는데
몇 없는 친구 한명이 밖에 시원하다고 이럴때 산책하는 재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기에 혹해서.. 바로 키우는 개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시원하다고 하니 산책 신나게 돌아야지!... 하고 나왔는데 아 낚였어요... 습하더군요 젠장
그래서 투덜거리면서 돌아가려는데.. 개의 표정을 본 순간
산책을 안할 수가 없어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ㅠㅠ
[걸으면서 찍으려니 초점 작살나네요 ㄷㄷ]
개를 내려놨더니 엄청 신나하네요ㅋㅋ 덕분에 걸음 맞춰준다고 초점이 흔들렸네요 ㅠㅠ
사진에 나와있는 끝부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시도해봤습니다
[이쯤되면 그냥 초점 포기]
산책로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더 찍었습니다.
주인이 사진으로 뻘짓하고 있는걸 아는지 불러도 시크하게 앞만 쳐다보거나
지 갈길 가는 녀석...
갑자기 중간에 멈추고 뒤를 돌아보길래 같이 멈춰서 찍었는데
그림자 각도때문에 다리가 가늘고 길어보이게 찍혔네요 와아아아아
사실 뒤에 익숙한 담배냄새를 풍기는 아저씨가 있어서 개가 아버지로 착각하고 돌아보는 것 같슴니다
아무튼.. 개랑 같이 그림자 놀이하면서 집으로 복귀하는데
엘레베이터 기다릴줄 아는 개입니다!
..는 부르면서 사진찍으려니까 또 시크하게 옆모습만 비추네요.. 크흡
원래는 15층에 있는 집까지 걸어올라가려고 했는데
개가 예전에 계단 오르기하다가 뒷 관절때문에 고생한게 생각나서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ㅠㅠ [아냐.. 내가 타고 싶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진짜에요!]
그래도 산책갔다오니 뭔가 재미있네요.
야심한 밤산책도 나쁘지 않은 듯하니.. 또 한번 나갔다 와야겠습니다 ㅎㅎ
[산책돌다가 엘린 최초공개 놓친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