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양 0

어제 무리하게 달린 나나양.

코드 민트초코를 띄워서 일찍 자라고 했는데도 무리하더니만 꼴 좋습니다.

아무튼, 아침 10시부터 연구실 미팅이었어서 끝나고 나오니 11시 45분이었고, 그 때부터 나나양 방송을 봤는데

방송 시간이 짧아서 오늘은 뭔가 좀 속-상.

이게 나나양 방송을 맨날 첨부터 다 챙겨본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뭔가 놓치면 나나양 방송의 밈을 쫓아갈 수가 없어서 그 다음방송을 볼 때 갑분싸가 되서

하루도 놓칠수가 없다.

진짜 국가가 허용한 유일한 마약같은 나나양.

아무튼 방송을 본 시점은 미르님이랑 테스트섭의 비켄디 동굴 탐험이었다.

차랑 수류탄으로 부숴지는 입구를 가진 동굴이라니?! 이게 무슨 인디아나존스 같은 상황?!

그런데 사람들도 그걸 어떻게 알고 오는건지 다들 차끌고 오고 무기들고 오고...장난 아니었다.

엄청난 경쟁을 뚫기 위한 나나양과 미르다요님의 노력!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웃겼다.

주먹으로 뚫어보자 (실패) 차를 빨리 구해보자 (실패) 총을 구해서 가보자 (실패).....

나나양은 반복되는 실패에 점차 졸려오기 시작했고, 한 판 정도 동굴을 먹었지만 튕기기까지...

찐막 선언을 한 판에서는 그래도 동굴까지 안전하게 갔고, 내부에서도 들어오는 팀들 잘 정리했고 (전프로 미르다요님이 대부분을 했지만..)

안전하게 빠져나가서는, 최종적으로 1등까지 했다!

그 과정에서 에땁 패줌으로 적 헤드를 따버렸고, 연막속에서 그로자로 예샷하는 멋-찐 나나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유-하 각도 보고, 미르님과 해산후에 혼자 솔로 좀 돌리러 와서는

멋지게 여포 킬로 마무리 했다. (치킨은 못 먹었다 왜냐하면 '그' 티비 유저때문에..킹리적 갓심)

나나양이 방종을 하고, 5시에 LCK를 보러 온다고는 했는데

아마 못 오지 않을까? 근데 나나양 롤도 모다시면서 무슨 중계를 하시려고요? 아아...그냥 팬심중계? 풉

방종후에 놓쳐서 못 본 나나양 방송 다시보기를 하고 있다.

오늘은 사장님도 한 분 오셨었고 (리액션 전체 확인, 100만원 왜 안 보여주시죠....넘 실-망)

그 분이 건 쌍카구 미션을 또 호로록 해버렸고 (그 전까지 엄청 트롤링 했죠? 명심하세요 미셔너분들. 언제나 나나양은 미션을 받기 위해

배그를 못 하는 척 빌드업 하는겁니다. 한 두 번 당하다 보면 이제 느낌 와요 증말루)

역시나 돼지소리를 엄청나게 들었고 (나나양 돼지 밈 너무 강해)

하품도 엄청나게 하고 있었다.

다음날의 후회는 다음날의 나나양에게 맡기고 언제나 30분만더...를 외치는 나나양의 모습을 보면

역시 인간은 참 재밌어....피곤할 줄 알면서 그 날의 게임을 포기하지 못한다는거지.

그래도, 요즘은 청자분들도 많이 오시고 새로운 나크리트분들도 많아졌고

이쁜 팬아트도 많아졌고, 새로운 사장님들도 오시는것 같다.

나나양 방송에서 한번 정도 랭킹 1등 찍어보고 싶긴 했는데,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대학원생의 코딱지만한 월급으로는 어림도 없다.

뱁새는 황새를 쫓아가면 안됩니다 여러분.

그래서 그냥 앞으로는 트게더 CSS나 만지려고요.

도네이션도 아껴서 말이죠. 깔깔깔 (근데 진짜 농담 아니고 이번달 월급이 3일째 안 들어오는데 오늘 연락해봐야 겠다.)

아무튼, 이른 나나양 방종이라 일기도 이르게 쓰고, 이제 남은 시간은 일 하고 좀 일찍 퇴근해서 놀까 생각중이다.

푹 자고요 나나양. 이따가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몸 건강히 챙겨요.

이제 나나양 애끼는 사람들 정말 많아졌어.

길고 굵고 오래 가자. 그게 좋은거야 알지?

간만에 초심을 찾아 끝맺음 멘트를 써야겠다.

화이팅! 그리고  나랑해 사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