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망상회 작품은 강동원 주연의 [인랑] 이었다.
나는 유튜브로 게임리뷰나 영화리뷰를 많이 보는 편인데
요새 리뷰 트렌드는 신랄한 비판이라(시청자들이 그런 것을 좋아하는 듯 웃기게 까는 거)
내가 구독해둔 영화리뷰채널들도 다 인랑에 대해 망작이라 평했다.
하지만 오늘 감상해보니 망상회에 출품될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이걸? 뜬금없이..? 하는 장면도 별로 없었고..
근데 별로 매력있는 소재는 아니다.
정부 기관들의 암투때문에 시민들한테 공연히 피해만 입히고 다 때려부수고 남는게 없음ㅋㅋ
한효주 캐릭터는 진심 정떨어진다. 왜 저렇게밖에 표현을 못했는지 아쉽
강동원은 무슨 전설의 특공대원 그런건데 너무 감정연기가 없다.
연기를 못해서 감정연기를 시키지 않은 거처럼 없어도 너무 없다.
막판에 우는 장면을 넣었는데 그건 더 어이가 없었다. 저게 울 일인가 싶었다.
로맨스 장면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마 평행우주의 또 다른 지구에 사는 강동원과 한효주가 연인관계여서 일것이다.
아무튼 이것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음.
자기를 밥먹듯이 배신때리는 여자를 갑자기 사랑하게 되다니 강동원은 결국 얼빠였던 것인가?
블링블링 민호우!는 정말이지 불쌍한 캐릭터였다.
특기대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강동원과 특기대 선후배사이로써 동고동락 하는 장면 하나 없었기 때문에
민호우!가 죽는 장면에서 망상회 참석자들은 아무런 동요도 하지않았다.
민호우!가 아닌 엑스트라 단역이었어도 됐을 포지션
망작이라길래 정말 망작인줄 알았지만 이런저런 몇가지 빼고는 볼만한 영화
아 피곤행
아 그리고 택시가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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