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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댕공주전 2화

유메칸다
2020-07-20 20:56:52 36 0 0

황후는 간악했고, 기회주의자였으며, 편가르기를 좋아했다.

황제는 뭣도 모르고 "허허"하며 넘겼을 뿐, 사실 이번 사건도 황후가 황제의 이름을 빌려 공주를 호출한 것이다.


"아바마마, 어마마마, 소녀 들었습니다..."

남댕공주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두려움이었다.

친부모를 두려워하게 되는 이 공간은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공주. 백성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었다지요?"

황후가 물었다.

"예. 시녀의 도움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주는 거짓없이 답했다.

"성인이 되면 충분히 즉위를 해서 백성들과 소통할 수 있었을 것 아닙니까. 서민들의 도구를 이용해서 천박하게.."
"황후 그쯤 다그치는게.."

"폐하는 조용히 좀 하십시오!"

황후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공주를 쫓아내겠다는 생각만을 했을뿐.

그러나 황후의 시녀들과 황제의 설득으로 우선 이번 일은 넘기게 되었다,

그러나 공주는 간과했다. 방송 시청자들 중에는 악질적인 인간들도 많았다는 것을.


결국, 공주는 서민으로 강등되고 궁에서 쫓겨났다. 이유는 황실을 모독했다는 것이었다.

시청자들 중에는 황실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 또한 많았고,

그것을 공주의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표현하다 황제가 노한 것이다.

공주는 작은 짐만을 챙겨 왕국 구석의 작은 마을로 떠나게 되었다.


~변방 작은 마을, 댕댕시티~


마을에 도착한 공주는 모아둔 돈으로 집을 사고, 음식을 샀으며

본격적으로 혼자 살 준비를 했다.

그러나 공주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주거환경도, 음식도 아니었다.

바로 외로움을 달래야 했다. 궁궐에서 시녀들과 즐기며 놀던 때와는 상황이 바뀌었다.

남댕공주는 생각했다.

외로움을 달랠 방법은 "결혼"밖에는 없다고.


(p.s. 오늘은 분량이 살짝 짧네요..ㅠ 3화에서 풍성하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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