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달 0

글이 좀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현생에서는 학업 가족간 친구간 트리플킬

넷상에서는 이유없는 시비 욕 뒷담 무시 쿼드라킬.

시험은 개망했고.

집에서는 엄마가 자꾸 뭐라고 하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어색해지고 갈등생겨서 연락 끊자는 문자가 오고.

영상에서 보이는 댓글들은 이유없는 시비, 악플, 믿었던 지인에게 뒤담까이고 다굴까이고 무시당하고.

과몰입안하려고 해도 금방 잊혀지질 않고.

심지어는 우울증까지 찾아왔습니다.

우울증이라는 말을 듣고 엄마가 한 말

그렇게 살기싫으면 왜 들어오냐

지금이라도 나가 죽어라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뭔 우울증이야

그와함께 취미생활하던 게 모두 날아가버렸구,,

파편도 있어서 조금 긁힌데다

오히려 한대 맞았습니다.

우울증이 죄인가요?

아니,

전 애초에 현생에서 별로 웃어본 적도 없고

넷상에 있을때 조금 웃은게 다인데

저한테 뭘 더 바래요?

덕분에 손목에 칼자국을 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MRI검사받고도 왜그러냐고 걸고넘어지면서 저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네요.

현생을 살고 싶었는데 현생마저도 이렇게 되면 어디서 살라는 걸까요.

다른사람은 저보다 더 힘들 것 같아서 힘들다는 말을 제대로 꺼내기도 힘들어요.

그래도 힘들때마다 날달이방송 챙겨보고 있어서

그나마 웃을 순 있네요

날달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