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중 하나인 남돈이라고합니다.
제가 그대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생각속에 존재할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그대의 기억 속을 스쳐지나갔던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길게 말을 하려고 해도 그대의 감정과 저의 감정, 모두의 감정을 다 담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짧게 끝내는 것이 좋겠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대 덕에 즐거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언제나 기다리겠습니다.
또 뵐 일이 있기를 빌겠습니다.
아름답고 찬란했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쓸쓸한 길 끝에 빛날 앞으로의 날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