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낙찌_ 0

평소처럼 출근해서 업무보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는 서울중앙지검 이상준 수사관이랜다 ㅋㅋ

내계좌가 ㅋㅋ 광진구에서 ㅋㅋ 차명계좌로 ㅋㅋㅋㅋ범죄자금 수령용에 이용되었다길래 식겁하고 물어보는거 술술 대답해줌

은 끽해봐야 내 직업 이름 나이 현재 대출상황 등등 정도라 뭐 어찌하진 못할듯 통장비번 주민등록번호 중요한건 다 지켰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허술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 중앙지검 수사관이라는 인간이 말도 어딘가 어눌하고 전에 20대 초반에 피방알바하다 야간에 고딩 들어와서 경찰서에서 조사받은 그 공포가 dna에 각인되어서 그런가 깜빡 속음 야발

내가 기대출이 생각보다 많아서 대출 상황 얘기하니 아...하고 탄식하던데 이새1낀 텄네 텄어 하고 다른 타겟 찾을라고 머리굴리는거 같았음

저래놓고 대화 10분 나눈걸로 피해자인거 확인되었다는거도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 진짜 저거에 바짝 속아서 호롤롤로 답변한 나도 싫다 진짜..

여튼 그러고 나중에 수사해본뒤에 연락준대서 끊고 혹시나 싶어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ㅋㅋ

경찰서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데 보이스피싱같습니다 하니까 뒤도 안돌아보고 네 사기 맞음요 ㅋㅋ 해줌

그래서 여튼 경제적 피해 보거나 하면 처벌 후 보상처리 해야하니 신고해달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신고 넣음

누구는 소개팅 받고 누구는 연애하는데 나한텐 이딴 일 밖에 없네 개킹받는다 ㅋ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