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오빠 무슨소리야? 방금전의 그 전화는 뭐냐고!! 그 전화... 여자였지!! 누구야? 무슨 사이야? 학생회에서 알게된 사람이라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쉬는날에 전화하는건 말도 안되잖아!! 쉬는 날에도 학생회얘기를 할 수도 있다니.... 그런거 그냥 핑계잖아!! 단지 같은 학교라는 것만으로 매일 오빠를 볼 수 있으면서 이런 휴일까지 넘보다니... 학생회 사람은 학교에서 만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잖아!! 연락처 같은 것은 보통 필요없지 않아? 그냥 지우지 그래? 갑자기 툭 튀어 나온 주제에... 나는 옛날부터 오빠의 신부가 되기로 약속했으니까....
오빠는 안쓰려했는데 어쩔수없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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