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이스포츠 중계에 이벤트에 여러 감정 섞인 일들로 인하여 평소보다 긴 방송을 하였습니다.
방송 스케줄 변동에 제가 더 신경썼어야 했습니다. 컨디션 관리 못 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공지 없이 휴방한 점 죄송합니다.
정신 못 차리다가 이제야 겨우 정신차리고 휴대폰을 드네요...
몸 관리, 공지 관리 죄송하고 잘하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멘탈도 흔들려 있습니다. 정답까진 아니더라도 해답을 알고 싶은데 고민을 해도 해도 이조차 모르겠어서요. 정말로 방송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접어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배그 방송이란 게 솔로 플레이, 시참, 커스텀, 합방, 스트리머 대회, 패치 탐방 요 정도 컨텐츠에서 스트리머가 어떻게 방송 하냐에서거든요
저는 여기에서 솔로 플레이와 여러분과의 소통, 썰 풀기를 컨텐츠로 생각하고서 방송해왔습니다.
커스텀과 합방 그리고 대회는 제가 낯가려서 늘 함께하는 사람과의 멘트를 못 치기도 하였고, 게임 못해서 매판 관전만 하는 것도 스트레스였어요. 또, 시청자분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였기에 방송할 때 마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그리고 시청자 수 반의 반토막나는 점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컨텐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시참 같은 경우, 좋은 분들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시참무새였어요. 스트리머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저 같이 놀 인원이 필요했던 거죠. 시참 안 하거나 시참 자리 꽉 차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시참을 안 하면 제 방송을 봐주지 않아요. 다른 매력을 뽐내서라도 안 가도록 붙잡는 게 스트리머 할 일이라면 할 일인데, 그걸 모르니 고민을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현재 이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몰라서 죄송합니다... 몰라서 이것 저것 해봤는데 시청자 수에 채팅 없는 거에 스트레스는 더욱 쌓여갔고 저는 또 매일 같이 솔로플레이를 했어요
방법을 몰라서... 솔로 일반전만 하던 제가 안 하겠다 고집부리던 솔로 경쟁도 해보고 , 이번 경쟁은 높은 티어 얻어봤으니 다음 솔로 경쟁은 티어가 낮더라도 싸우러 가보자 하며 작게나마 시도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어디서나 봤을 법한 장면만 수두룩. 그렇다고 게임을 잘하지도 않음. 그 장면에 그 장면이니 재미 없고 지루하고 루즈하고 할 얘기 없어서 눈팅에 와딩만 한다구요.
팩트여서 상처받았기보다는 팩트를 알고 있으면서도 방법을 모르겠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해서 멘탈이 깨져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뿐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배그 방송 솔로 플레이가 계속 될 것 같은데요...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겁이 납니다.
시참과 합방이 아니어도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힘 좀 빌려주십사 하고 이렇게 긴 글을 적습니다. 최근 배그 이스포츠에 눈을 뜨면서 중계 방송까지 하게 된 경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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