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zerComplex 0

오늘의 납치대상은 이거 페이트 아포크리파출신의 미운오리 모드레드

닼3 모드로 누가 만들어왔길래, 세키로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다크소울 1 은 고대원시이지만 FBX 라는 확장자 방식은 같아서 모델링을 좀 다운그레이드하면 1 에서도 호환이 가능하고

그외의 블러드본, 다크소울3, 세키로의 경우는 엔진부터 시작해서 모델링 확장자나 다루는 방식까지 매우 크게 유사하여 손쉽게 호환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콜라는 이와중에 혼자서 왕따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폴아웃3이랑 뉴베가스, 폴아웃4랑 폴아웃76이 서로 데이터의 근본이 크게 다르지않아 서로 모드가 왔다갔다하거나 후속작쪽으로 손쉽게 넘어가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크소울3과 세키로는 미세하게는 다르긴해도 기본적인 뼈대가 같기때문에, 사실상 모드로 추가한 모델링들의 경우 넥서스 모드에 사용가능한 레벨로 올리는 모드들은 죄다 이 스켈레톤에 접착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세키로로 옮겨줘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말입니다.

위는 완성한 완제품의 모습이긴한데, 세키로를 따로 언팩한게 없으니 이걸 예시로 보여드립니다.

이것들은 세키로에서 위에서부터 각각 lg = 다리, bd = 몸체, fc = 얼굴, am = 팔 이렇게 나뉘어져 주인공인 세키로의 각각의 캐릭터 몸체파트를 담당하고있고 이 모드 폴더내의 파일들이 모드엔진을 통해서 본래 세키로의 파일과 바꿔치기하여 모드가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위는 제가 추려낸 모드레드 모드입니다. 두 폴더의 내용물을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겁니다.

그전의 모드설명 게시물에서도 설명했지만, 모드와 실제 게임파일은 이런식으로 부위 - 넘버링 - 파일형식순으로 정리되어있고

이 구성은 블러드본, 다크소울3, 세키로까지 통일되어있으며 약간 구식일뿐 다크소울 1 과 2 도(호환은 잘안됨) 같은방식을 쓰고있습니다.

엔진도 온전히 같기때문에, 이전의 모드응용 게시물에서 언급했듯 자신이 원하는 넘버링만 확인하고 그 넘버링을 붙여줘서 알맞는 부위를 맞춰 모드폴더에 집어넣어버리면 원하는대로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제가 하려는 짓거리는 단순한 이름바꾸기만으로 끝나지않습니다.

다크소울등등의 모드질에 매우 유용한 우리의 친구 Yabber가 출동해야합니다. 구글에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식은 여러방법이 있는데, 자신이 풀려고하는 파일을 Yabber.exe에 드래그&드롭하는게 주요 이용방법입니다.

완제품중에서 BD_M_9000을 언팩한 결과물입니다. 위에는 대충 형성된 폴더들을 설명한것인데, 백업폴더는 제가 임의로 만든 폴더이니 따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드폴더에 넣은채로 진행하는게 아니라면 Yabber로 생성된 폴더부터 생각해도 좋습니다.

위의 flver파일이 실질적인 3D 폴리곤 파일이며, 수정을 하고싶다면 Flver 에디터를 사용하셔야합니다. 근데 모델링하시는분이면 저보다 잘 아실테니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고, 옆의 tpf 파일이 텍스처폴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완제품은 세키로 모드로 활용하기위해서 제가 이름을 죄다 형식에 맞게 수정한 것이지만, Yabber로 풀지않은 상태에서 이름만 바꿔도 적용되지 않는다 하는 모드가 있다고한다면 십중팔구 이 단계에서부터 수정을 해야합니다.

뭐, 그래봐야 같은이름을 반복해서 리네임할뿐이니 노가다가 좀 들어갈뿐 별거는 없습니다.

상위폴더인 풀바디 폴더에서도 해당폴더 이름을 알맞는 이름으로 수정해주고

그리고 두번나오면 이녀석이 있을겁니다. 이녀석도 수정을 해줘야합니다.

오른쪽 클릭해서 편집을 누릅시다.

그러면 어지러운 명령구가 쓰여진 메모장이 열리는데, 우리는 빨간사각형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지금까지 바꿔왔던 폴더나 파일의 이름과 일치하도록 한번 더 입력해주시면됩니다.

이것은 이러이러한 이름을 가진 파일들을 모아서 패키징할거에요~ 하는 부분이고 구조를 보고 파악하기 어렵지않다 하시는분은 여기에 추가로 넣을 파일을 더 포함시킬수도 있습니다.

또한, 파란 사각형은 자신이 적용할 모드의 게임에 알맞게 입력하면됩니다. 다만, 세키로의 경우에는 다크소울3을 그대로 유지해도 정상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입력되어있지 않으면 먹통이되기에 신경은 써줍시다.

수정이 끝난 폴더를 다시 Yabber로 드래그하면 파일이 암호화되면서 호로록하고 만들어집니다.

그럼 이제 이 모드는 제대로 쓸 수 있는 모드가 되는겁니다. 그럼 결과는 두근두근?

??? 뭐임?

모델링과 텍스처는 매우 정상적으로 불려왔는데 왠지 모르게 애니 초반부에 나오는 흑막마냥 얼굴에 그림자를 씌우고 다니네요?

겪어본적 없는 경우라 매우 당황했는데, 저는 일단 의심가는 부분은 있어서 곧바로 이어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위는 세키로 넥서스의 다른 모드중하나인 각청 모드의 파일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강조된 용량을 보시면 곧바로 알아보실수도 있습니다. LG, 다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파일들이 고작 1 킬로바이트밖에 되지않지요

저 용량으로 표현할수있는게 존재하지도 않으니 나머지 파츠들은 공허하게 비어있는겁니다.

몬헌월드 모드 게시글에서도 설명한바가 있습니다만, 요즘 트렌드는 여러파츠로 구분하는 게임방식에서 다른 파츠들은 다 날려버리고 완성된 뼈대에 완제품 모델링을 따다가 못질하고서 한부위에 전부 때려박는 방법을 자주이용합니다.

이미 다 완성된 상태에서는 그런식으로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동작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것은 완제품이 되기전의 모드레드 모드의 파일입니다. 얘네들은 각각 용량이 있지요?

저는 무언가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다 뜯어보면서 Flver 에디터로 모델링 상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BD 파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파일들은 모델링이나 텍스처가 존재하지않습니다.

이 모드 또한 한부위만 파츠가 몰빵이 되어있는 통짜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 그럼 나머지 파일들이 용량이 있는건 광원설정이라던가 빼놓고 적용되었을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옵션파일들이어서 내가 빼놓고 써버렸으니 문제가 발생한거 아닐까!

하는 기가막힌 아이디어로 게임을 껐다켜면서 계속해서 파일을 대조해보고 적용해보고 전부 적용했다가 하나하나 단계로 해보던가 하는 식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았지요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용량이 뻥튀기 되어있는건 그냥 아무런 이유가 없었을뿐이었다는 것을

하지만 해결하기는 했어요?

정답은 무엇이냐, 바로 SSAO 옵션이었습니다. 이걸 끄면 됩니다.

모델링 자체가 만들어진 시기에 SSAO 옵션을 활성화했을 경우를 상정하지 않고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SSAO란 저도 지나가다 배우는 놈 나부랭이라 정확하게는 모르고, 그림자 표현의 짜잘한 디테일이나 표현을 강화하거나 추가해주는 고급옵션정도로 이해하고있는데

이 모드의 3D모델링은 그러한 옵션에대한 설정이나 그것을 고려한 방식의 제작기법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인게임에서 이 옵션을 적용하려고들면 위와같은 현상을 피할 수가 없던것이죠

해결법은 결론적으로 두가진데

1. 모델링을 시작부터 다시해서 뜯어고쳐가지고 다시 적용시킨다.

= 그게 가능한 능력자였으면 게임회사 취직해서 캐릭터 만들면서 월급받고있습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없죠

2. SSAO를 그냥 포기한다.

= 그림자 품질이 갑자기 떡락하는 것도 아니고, 세부옵션하나 버리는 정도라서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진짜 내가 비싼 글카사서 풀옵션아니면 발작을 피할수가 없다 아닌이상 모드외형이 더 중요한 저와같은 사람은 거를만한거죠

세키로는 이번주에 온갖 공략이나 빌드업을 좀 배운다음에 다시시작해보려고 합니다.